자동차 소모품 점검, 교체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이고
전기차도 관심이 필요하다
작년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6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었다. 인구 1.95명 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꼴이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사용하기에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급이 증가되면서 전기차를 안전하게 타기 위한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바로 정기적인 관리이다. 특히 소모품의 경우 교체 주기를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고장이나 사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 소모품이 비교적 많은 내연기관 차량 물론 전기차 역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활한 오일의 흐름부터
브레이크와 타이밍 벨트까지
내연기관 차량은 크게 엔진오일, 오일 필터, 브레이크 패드, 타이밍 벨트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먼저 엔진오일은 일반적인 주행 조건에서 1만 5,000km 혹은 12개월마다 갈아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혹독한 조건에서는 7,500km 혹은 6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일 필터 역시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같이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의 감속 및 정지 역할을 수행하는 브레이크 패드 역시 꾸준한 점검과 교체가 필요하다. 3만km 이상 이용할 시 교체해야 하며, 1만km마다 점검하는 것을 권장한다. 엔진과 기어를 연결하는 타이밍 벨트는 4만km마다 점검하며 약 9만 ~ 10만km 주행 시 교체할 것을 추천한다.
전기차라고 안심하면 안 된다
전기차이기에 더 조심해야
소모품이 더 적다고 해서 전기차 관리에 소홀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오히려 전기차이기에 내연기관 차보다 신경 써서 점검해야 하는 소모품도 있다. 먼저 배터리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주행거리 1만 2,000km 또는 12개월 주기로 점검해야 한다. 배터리의 열을 낮추는 냉각수 역시 20만km 또는 10년 이용 후 점검 및 교체해야 하며 최초 교체 이후에는 4만km 또는 2년 주기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배터리는 교체 비용이 수천 만원에 달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 9월 벤츠 EQE 350+ 차량을 이용하던 차주가 벤츠 서비스센터로부터 7천 만원에 달하는 배터리 교체 비용을 청구 받기도 했다.
배터리 외에 중요한 소모품은 바로 타이어다. 전기차의 타이어 마모율은 내연기관 차량보다 약 20% 높게 나타난다. 무거운 배터리와 순간적으로 타이어에 걸리는 힘이 내연기관 차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주행환경과 사용자의 주행 습관에 따라 닳는 정도가 상이하기에 정기적으로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주행에 직접적이진 않지만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주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소모품 외에도 간접적으로 불편을 미치는 소모품도 존재한다.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 역시 교체해 주어야 한다. 교체 주기는 6개월마다 또는 4만km 사용 시이다.
와이퍼 역시 오래될 경우 세척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이는 장마 혹은 폭설에 대비하여 점검하는 것이 좋다. 통상적으로 6개월 ~ 1년 주기를 권장한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할 거 없이 다양한 소모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만이 길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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