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9만 4,612대 리콜
엔진 정지, 구동력 상실 우려
아큐라 MDX는 추가 결함도
혼다가 엔진 작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에는 혼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 차량도 포함되었으며, 대상 차량이 약 3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의 사유로 발표된 것은 연료 분사 제어 장치 결함이다. 이 결함으로 인해 엔진이 정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혼다는 이에 조사에 착수했고, 다가오는 3월 순차적으로 리콜을 알릴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어떤 결함이고, 어떤 차종이 대상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혼다 대규모 리콜 발표
연료 분사 제어 장치 결함
미국에서 혼다와 아큐라의 차량 29만 4,612대에 대해 리콜이 결정되었다. 리콜은 엔진 분사 전자 제어 장치 결함으로 알려졌다. 정확히는 해당 장치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상의 결함이다. 사태의 심각도를 고려해 혼다 측은 1년 간의 원인 규명 끝에 리콜을 발표했다.
혼다는 이번 결함에 원인 분석 이후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제작된 아큐라의 TLX 타입-S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제작된 아큐라 MDX 타입-S,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제작된 혼다 파일럿이 포함된다. 비교적 최근 제작된 모델까지 리콜 대상에 오르며 차주들의 불안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큐라는 후방 카메라 결함도
추가적인 리콜 조치 불가피
연료 분사 전자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결함은 엔진 정지, 구동력 상실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해당 결함에 대해 소프트웨어의 오작동으로 인해 “스로틀 개방이 변하면” 엔진이 구동력을 잃고 정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큐라 MDX 2025년형 모델에서는 별도의 후방 카메라 결함도 확인됐다. 변속기가 후진에서 다른 주행 위치로 바뀐 후, 다시 후진으로 변속할 때 후방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다. 이에 해당하는 차량은 9,221대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안전성에 직결되는 문제로 추가적인 리콜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 혼다 조사 결과
아직 사고 보고는 접수 없어
혼다는 해당 결함을 2023년 12월부터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총 674건의 보증 청구 사례를 수집했다. 다행히 아직 해당 결함으로 인해 보고된 사고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후방 카메라 문제 역시 2023년 10월에 처음 보고되었지만, 관련 사고 접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혼다는 2025년 첫 달을 대규모 리콜로 시작하게 됐다. 브랜드 신뢰도 회복을 위해 신속한 리콜 조치와 함께 소비자 신뢰를 얻을 만한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위기를 통해 혼다가 얼마나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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