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기차 브랜드
BYD, 심각한 경영난 겪어
국내 시장에서도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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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국의 최대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중국산이라는 인식을 깨부수기 위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주를 이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BYD의 부채 규모가 공식 발표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무 건전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자리 잡는 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BYD의 파산 위기까지 점쳐지는 가운데 해당 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테슬라를 뛰어넘은 BYD
그럼에도 이익률은 처참
베이징의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4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점유율 약 23%에 달하는 수치이다. 글로벌 1위 전기차 브랜드라 불리는 테슬라를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앞선 셈이다. 과장을 보태자면 판매량만 놓고 봤을 때 사실상 독주 체제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
매출액 역시 7,759억 위안(한화 약 154조 470억 원)으로 엄청난 수치이다. 하지만 영업 이익은 375억 위안(한화 약 7조 4,452억 원)으로 이익률이 매출액의 5%에도 못 미친다. 만약 부채가 심한 수준이라면 기업 운영 자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공식 발표에 의하면 BYD의 부채는 277억 위안(한화 약 5조 5,000억 원)으로 소박한 수준이다.
까고 보니 실제 부채는
공식 순 부채의 11배
하지만 그 실체는 너무나도 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YD의 미지급금을 포함한 순 부채는 3,230억 위안(한화 약 64조 1,000억 원)으로 공식 부채의 11배가 넘는 수준이다. 더불어 공급업체들에 대금을 지급하는 데 평균 275일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결제 주기가 평균 45~60일인 것을 고려하면 심각하게 긴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BYD의 심각한 재정 수준에 BYD가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BYD의 현 상황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가성비 전략으로부터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해당 판매 전략은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 국내에 출시한 소형 전기 SUV ‘아토 3’는 일본보다도 1,000만 원가량 저렴한 3,19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경쟁 모델 대비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다.
국내에서도 심각한 가격 인하
신뢰도를 중시하는 국내 시장
BYD의 가격 관련 판매 전략은 단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악화와 브랜드 가치를 하락시킨 양날의 검이 되었다. 최근 이어지는 전기차 캐즘 현상에 맞서 국내 완성차 업체 역시 극단적으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기아는 기존 트림보다 더욱 저렴한 EV6 스탠다드 모델을 재출시하였으며 현대차는 예상보다 저렴하게 아이오닉 9의 가격을 책정하였다.
BYD의 국내 시장 진출과 맞물려 더욱 심해진 가격 경쟁에 일부 국내 완성차 업체가 BYD와 같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 역시 무분별한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 경우, 장기적으로 손해를 면치 못할 것이다. 한편 BYD는 아직 구체적인 부채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신뢰도를 중시하는 국내 시장 정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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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크크ㅡㅋ
결국 밀어내기야 >> 가격으로 ,, 즈즈 하튼 외부 건물 만 번지르르르 바깥 외관만 웅장 안 에는 쥐가 기다니느 구조 쭝국 퉁이야 펑ㅇ이야
조지
A/S는 불투명하네
ㅇㅇ
제 정신이면 중국산 자동차를 타겠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