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출고 지연 사태
재고 물량 증가가 원인
생산 체계 구축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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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원리상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구매하였다면 ‘내 것’이 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요즘 자동차 시장이 심상치 않다. 구매가 이뤄져도 공급은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다.
극심한 출고 대기 시간과 계속되는 인도 지연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기 차량의 경우 무려 1년이 넘는 출고 대기 시간이 요구되기도 한다. 이런 와중 현대차 일부 모델의 고객 인도가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놓고도 계속해서 받지 못하는 ‘내 차’, 내 차에 과연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쌓여있는 재고 물량
계속되는 판매 부진
현대차 출고센터에 쌓여있는 재고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일부 차종의 고객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일부 모델의 고객 인도 시기가 예상보다 1~2주 정도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보다 구매자가 줄어들어 출고 시점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출고센터의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출고가 미뤄지고 있다.
최근 전국 현대차 출고센터의 재고 물량이 대폭 늘어나며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포화 상태에도 불구하고 생산 공장은 이미 정해진 계획에 따라 계속해서 차를 생산해야 한다. 재고가 급증한 차종은 전기차이다. 전기차 캐즘 현상으로 인해 물량만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전기차 보조금 확정 문제로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의 판매량은 단 75대에 그쳐, 생산 대비 판매율이 심각하게 저조하다.
팰리세이드마저 재고로?
임시 생산 중단까지
SUV의 재고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현대차의 인기 모델인 팰리세이드 역시 지난달 새로운 모델로 출시되면서 기존 구형 모델은 그대로 출고센터에 적체되고 있다. 싼타페, 투싼과 같은 차량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재고가 쌓이고 있는 실상이다.
현대차는 심각한 지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갖가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오는 24~28일까지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 생산라인의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 추가로 전기차 판매를 위해 400만 원 수준의 할인을 진행한다.
경쟁 모델 역시 마찬가지
인기가 없어 못 사는 지경
이번 현대차의 지연 모델은 스타리아, 포터2, 제네시스 등이다. 계속되는 기다림에 경쟁 모델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스타리아의 경쟁 모델인 기아의 카니발 역시 최대 11개월의 출고 대기 기간이 예상되면서, 시장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의 이번 지연 사례는 인기가 많아 출고를 기다려야 했던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르다. 인기가 없어 오히려 사기 힘들어지는 참으로 기이한 상황이다. 이러한 재고 적체와 출고 지연이 지속될 경우 현대차의 생산·유통 전략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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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현대차 대리점 가면 구형산다면 왜 사냐고 신형으로 돌리는데
흉기 망해라!!!!!!!!!!!!!!
ㅋㄷㅋㄷ
노조없애야 합니다
김성준
현대차 노조 새끼들 돈만많이바고 일은젖같이 하는것들 입니다 당장 이것들부터 없애야 대한민국이 잘살수있어요
재고 차량은 원가로 팔면 빨리 소진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