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실차가 공개된
기아 세단형 전기차 EV4 모델
논란 많은 디자인 평가 보니..

지난해 기아는 준중형 세단인 K3를 단종시켰다. 후속 모델로 K4가 있지만 해외 전용 모델로 바뀐 탓에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대신 전기차 모델인 EV4 모델로 대체되며, 얼마전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이로써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은 내연기관이 아반떼, 전기차는 EV4로 이원화된 상태다.
EV4를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특히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평가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다만 인터넷 보도를 살펴보면 대체로 긍정적인 보도들이 많으며, 부정적인 보도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콘셉트카와 동일하게 나왔지만
어쩐지 만들다 만 느낌이 든다
우선 EV4의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콘셉트카 디자인을 대부분 반영한 모습이다. 세로형 헤드램프와 유사한 디자인의 테일램프,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 캐릭터 라인 등이 적용되었다. GT라인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일반형 대비 스포티함을 강조한 범퍼와 휠, 뒷유리 위 스포일러 등이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 반응을 살펴보면 아쉽다는 느낌이 많은 편이다. 특히 후면에 대해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인데, ‘만들다 만 거 같은 느낌’, ‘세단인데 자세가 이상하다’, ‘패밀리룩에 너무 강박을 가진 탓에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이 나왔다’, 뒷모습은 사고 한번 당한거 같은 느낌’, ‘디자인팀에 X맨이 있는건가?’ 등 반응이 있다. EV3와 디자인 비교를 하면 EV3가 더 좋다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다.
해치백 모델 반응이 좋지만
국내에는 출시 안 될 예정이다
EV4 세단과 함게 해치백 모델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소비자들의 평은 해치백 쪽이 훨씬 좋은 편이다. 세단 모델에서 혹평이 많은 뒷 부분을 해치백에서는 제대로 만들었으며, 테일램프 양쪽이 이어지는 디자인과 범퍼 디자인 등 SUV 모델들과 패밀리룩도 잘 이루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아쉽게도 해치백 모델은 국내에 출시하지 않는다. 해치백의 인기가 거의 없는 북미에도 출시한다는 점을 살펴보면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해치백 모델은 슬로바키아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하며, 세단 모델 대비 전장이 짧은 편이며, 트레일블레이저와 비슷한 수준이다.
편의 사양 확실히 업그레이드
결국엔 판매 가격이 관건일 것
외관 디자인 외 실내 디자인의 소재가 아쉽다는 평가, 그리고 성능이 아쉽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준중형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된다는 평도 있어 큰 단점으로 지적되지는 않는 편이다.
대신 편의 사양은 확실히 업그레이드되었다. 12.3인치 계기판,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빌트인 캠 플러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헤드업 디스플레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K8에 적용되는 편의 사양들이 일부 적용되었으며, 아반떼와 비교하면 편의사양 부분에서는 확실히 좋다.
그 외 하만카톤 8 스피커, 80mm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회전형 암레스트, 1열 릴렉션 시트 등이 적용된다.
관건은 가격이다. 전기차 수요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보니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라도 가성비가 중요하다.
보통 소형 SUV와 준중형 세단의 가격이 비슷하게 나오다 보니 EV3의 가격을 참고하면 대략 어느 정도 참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V3 롱레인지 레어는 4,415만원부터 시작하며, 보조금을 받으면 지역에 따라 3천만원 중반에서 후반부터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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