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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봉고 전기차도 “주행거리 늘렸다”.. 기아, 포터 잡으려 ‘파격 결단’

봉고 전기차도 “주행거리 늘렸다”.. 기아, 포터 잡으려 ‘파격 결단’

황정빈 기자 조회수  

기아 봉고 3 EV 주행 거리
환경부 인증 자료 등장
포터보다 더 긴 주행 거리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전기차동호회 ‘유주아빠lev봉고l전북’

최근 포터 일렉트릭이 개선형 모델을 내놓으며, 충전 속도 및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를 조금 개선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잊힌 선수가 있다. 바로 기아의 봉고 3다. 언젠가부터 봉고 3는 포터에 판매량이 확 밀려버리며, 1톤 시장 2위에 있다. 포터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셀렉션’등의 트림을 신설하며 판매량 개선을 꾀했지만, 되려 필요한 옵션만 다 빠지고 가격은 얼마 차이 나지 않아 ‘생색내기’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런 봉고가 서슬 퍼런 칼날을 갈고 있었던 듯하다. 최근 환경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정보에 따르면 봉고 3 EV의 신규 주행 거리 인증 자료가 등장했는데 수치가 심상치 않다. 상온 복합 주행 거리 233km, 저온 복합 주행 거리 189km로 기재된 이 정보는 기존에 포터 일렉트릭이 인증받았던 그 어떤 자료보다도 높은 상온 복합 주행 거리를 자랑하며, 저온에서는 고작 1km 뒤진다.

사진 출처 네이버 카페 포터2 봉고3 오너스 클럽 ‘경기 이브이스타트’
사진 출처 네이버 카페 택배기사 소통카페 ‘인증자동차 송기정’

배터리 지상고 10mm
충전 속도 개선될까?

앞서 포터 일렉트릭은 비포장도로 및 농촌 지역에서 운용하는 상황을 상정해, 배터리 지상고를 10mm 상승하는 변화를 맞았다. 이런 변화는 봉고 3 역시 함께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본적으로 현대차그룹의 경쟁 또는 비교 차종들 모두 개선 요소를 비슷하게 가져가기 때문이다. 아울러 프레임에 배터리를 고정하는 부품을 공용한다면, 외려 다른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생산 단가가 더 높아진다.

충전 속도를 개선했다며 발표된 것 역시도 봉고에 함께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포터 일렉트릭의 개선형 모델을 발표하며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 두께를 키워 전류량을 증대하는 방식으로 충전 속도를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봉고 3와 포터 2 전기차는 모두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인 개선이다.

사진 출처 네이버 카페 택배기사 소통카페 ‘인증자동차 송기정’
사진 출처 네이버 카페 포터2 봉고3 오너스 클럽 ‘경기도화물맨’

포터보다 긴 주행 거리
다른 개선 있었나?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 3 EV에 공통으로 지적되던 것은 동계와 같이 기온이 하강하면 주행 가능 거리가 급속도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에 차주들은 직접 배터리 팩에 보강재를 덧대어 손실을 막고자 했었다. 상온 복합 주행 가능 거리가 포터보다 더 길다는 것은, 위와 같은 상황을 현대차그룹이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며 배터리 컨디셔닝 측면을 개선했을 가능성도 시사한다.

심지어 포터보다 봉고 3의 바리에이션이 더 다양한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에서 포터를 꺾을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자, 기아가 포터보다 더 긴 주행 거리를 인증받을 방법을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25년 2월 판매량 기준, 포터는 3,637대를 판매하였으나 같은 기간 봉고 3는 2,62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어 약 1,000대의 판매량 차이를 보여준다.

사진 출처 = ‘환경부’
사진 출처 네이버 카페 전기차동호회 ‘희망2024’

어쨌든 소비자 환영
언제 발표할지 주목

어쨌든 상품성이 개선된 것이 확실하다면 소비자로선 환영할 일이다. 심지어 제조사의 발표 자료도 아닌, 환경부에서 인증받은 자료를 토대로 변경을 추측한 것이기에 사실 확인은 더 말할 것도 없다. 특히 운송 시장에 없으면 안되는 존재인 1톤 트럭인 만큼, 주행 거리의 상승은 얼마나 늘어나더라도 분명히 상품성 개선이 맞다.

하지만, 이런 상품성 개선과 더불어 필요 없거나 소비자가 느끼지 못하는 부분에서 원가절감이 진행되는 것은 괜찮겠지만 소비자의 눈과 귀와 손이 닿는 곳에 원가절감을 티 나게 진행했다면 생색 내기용 트림인 스마트 셀렉션의 출시와 함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지점이다. 한편, 기아는 이에 대해 공식적 발표를 하진 않았다. 하지만 환경부에 주행 거리가 인증된 이상 멀지 않은 시일에 봉고 3의 개선형 모델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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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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