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통학버스 사고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점검

정부가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점검에 나선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월부터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국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밝혔다. 최근 5년간 어린이 통학버스의 사고 건수는 35% 증가했으며, 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안전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이미 2020년부터 진행된 점검
하지만 실효성에는 의문 가득
정부는 2020년부터 범부처 협업으로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점검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높아지는 통학버스 이용률에 따라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7건이던 사고 건수는 2023년 23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2년에는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다친 어린이 수 역시 증가 추세다. 2019년 33명이었던 부상자는 2023년 64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2020년과 2021년까지는 다소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2년 이후 급증하며 통학버스 안전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전체 수량 10~15% 규모
학부모는 실질적인 변화 기대
정부는 올해 어린이 통학버스 약 3,000~4,500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어린이 통학버스의 약 10~15%에 해당하는 규모로, 직전 점검에서 문제가 지적된 차량과 교통안전교육 미이수 차량 등을 우선적으로 선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18개 항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통학 차량 신고 여부, 운전자 안전교육 이수, 안전 운행 기록 제출 여부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이를 통해 차량 운행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유치원·어린이집 방과 후 과정 확대 등으로 이용률이 더욱 증가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정부는 지속적인 점검과 교육을 통해 어린이 버스 사고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소 늦은 대책 강화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어린이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는 목소리 역시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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