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차량 등록 갈등
테슬라로 입구 막은 입주민
결국 법적 공방으로 번져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 등록 문제로 인해 입주민 간의 갈등이 발생했다. 한 입주민이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출입구에 세워 통행을 방해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이 충돌했음에도 사유지라는 이유로 강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현재까지도 아파트 입주민들은 해당 차량인 테슬라를 피해 가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내 규칙과 법적 한계에 대한 고민을 던지고 있다.
주차 등록 갈등과
차량 통행 방해
해당 아파트의 규정에 따르면 차량 등록을 위해서는 관련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특히, 리스 차량의 경우 리스 계약서를 제출해야 하며, 차량 명의가 다른 경우 입주민 차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약서를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한 입주민이 이에 반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입주민은 리스 계약서 대신 차량 정비 내역서와 차량 대금 납부서를 제출하겠다고 주장했으나, 아파트 측은 해당 서류가 타인 명의로도 발급될 수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파트 측에서는 리스 계약서를 직접 리스 업체에 요청해 받아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입주민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불만을 품은 입주민은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아파트 출입구에 주차하며 통행을 막는 행동을 보였다.
차주는 한 차례 차량을 이동했다가 같은 날 저녁 다시 출입구를 막으며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이후 아파트 후문 출입로에도 차량을 주차해 어린이 등·하원 차량, 노인 주야간 보호센터 차량, 장애인 콜택시 등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반복했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항의에도 차주는 차량을 이동하지 않았고, 결국 3일이 지나도록 주민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불편과 갈등 심화돼
법적 대응 이어져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경찰이 출동했지만, 해당 구역이 아파트 단지 내부 사유지라는 이유로 강제 조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아파트 측에서는 제설차를 이용해 차량 이동을 제한했고, 이에 차주는 재물손괴 혐의로 신고했다. 아파트 관리소 또한 입주민을 업무방해 혐의로 맞고소하며 갈등이 심화되었다.
입주민은 반복적으로 차량을 이용해 출입구를 막으며 대응했고, 아파트 측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현재 아파트 관리 측은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이며,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하여 추가적인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공동체 규칙과
해결책의 필요성
해당 사건이 한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공동체 규칙을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라며 아파트 측의 입장을 지지하는 의견이 대다수이지만, “아파트 관리소의 규정이 너무 까다롭고 융통성이 없다”라며 테슬라 입주민을 옹호하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라는 지적도 많았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주차 갈등을 넘어 법적, 공동체적 문제를 드러낸다. 해결을 위해서는 주차 등록 규정의 명확한 정비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입주민과 관리 측 간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며, 갈등을 극단적으로 표출하기보다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공동체 내 규칙은 다수가 공존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며, 이를 지키려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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