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미국 관세 위기 정면 돌파
트럼프의 반응은 긍정적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발 관세 폭탄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소했다. 최근 미국 백악관에서 정의선 회장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의 적극적인 미국 투자를 인정하며, “현대자동차는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생산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투자를 직접 제안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몇 년간 현대차그룹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 위협에 큰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미국 시장은 현대차·기아의 가장 큰 해외 시장으로, 자동차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막대한 영업이익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 회장이 직접 나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설득에 성공하며, 현대차는 관세 폭탄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됐다.
트럼프의 위협에 직접 대응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선택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강력한 보호무역 기조를 유지하며 최대 25%의 관세 부과를 압박해왔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10% 관세를 부과할 경우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 손실이 각각 최대 1조9천억 원, 2조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미 행정부와의 직접 소통을 통한 전략적 해결책 마련이 시급했다.
정의선 회장은 미국 대관 업무 인력을 동원해 적극적인 현지 대응을 추진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자 결국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면 협상에 나섰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이어 이번 백악관 회동까지, 정의선 회장의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대미 외교가 큰 결실을 맺은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내놓은 투자 계획도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미국 현지 생산 비율을 기존 40%에서 70%까지 늘리기로 약속하면서, 미국 내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현대차가 “정말 위대한 기업이 됐다”며 이번 투자 결정에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래 전략 고려한
현대차의 과감한 행보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제시한 투자는 단순히 관세를 피하기 위한 대응책이 아니라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미국의 로보틱스, AI,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이미 미국 현지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슈퍼널, 모셔널 등 미래 기술 분야의 계열사들을 운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투자 약속을 통해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북미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선 회장은 곧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준공식에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미국 내 생산 확대와 미래 투자 계획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미국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굳건히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 회장의 이번 전략적 선택이 현대차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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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미국내에서 생산하는 현대차에 한해서 관세를 먹이지 않겠다는건데 당연한거지. Made in USA 가 미국내에서 무슨 관세. 현대도 미국이 지배하겠다는 속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