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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1차로 진입?
10월 예정 무산, 도입 시기는
오히려 정체 유발할까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장거리 전용차로제가 고속도로 교통질서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일정 거리 이상을 주행하는 차량만 이용할 수 있는 차로를 지정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24년 4월부터 도입 검토 중이던 장거리 급행차로는 이르면 2025년 10월에서 예정되었지만, 다소 늦춰졌다. 준비 과정에서 제도 설계와 단속 시스템 구축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달라진 고속도로 차로 운영 방식
장거리 전용차로제는 기존의 차로 운영 방식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지금까지 고속도로의 차로는 앞지르기와 주행 목적에 따라 구분됐지만, 앞으로는 차량이 주행하는 거리에 따라 차로 이용 권한이 달라진다. 도착지가 어디냐에 따라 1차로, 2차로를 이용할 수 있고, 단거리 차량은 3차로 또는 4차선으로 주행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 등 일부 구간은 나들목이 짧거나 단거리 무료 통행이 빈번해 교통량이 집중되는 일이 잦았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원인으로는 고속도로에 들어와 4차선에 위치하던 운전자는 안 막히는 1차선으로 이동해 차선 변경을 하고, 다시 4차선을 통해 나가기 때문이다. 해당 차량은 통행료도 내지 않고 지나가면서 도로는 엄청나게 막히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기에 교통 흐름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계획서에 따라 실제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에 적용될지 많은 운전자의 기대를 안고 있다.

고속도로 병목 현상 감소하나
단거리 차량의 잦은 차선 변경으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줄이는 것에 더해, 장거리 차량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목적도 존재한다. 그뿐만 아니라, 장거리 차량의 흐름이 안정되면 급정지·급출발로 인한 추돌 위험이 줄고, 브레이크 과열·타이어 마모 같은 스트레스 요인이 완화되어 차량 관리 비용도 감소한다. 특히 장거리 출퇴근이나 출장으로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경우, 이번 제도는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측면에서도 정체 완화로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이 감소해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교통 분야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장거리 운행이 많은 화물차와 승용차의 연비 개선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경제적 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에서 공개한 사업 개념도를 보면 2, 3차선 분리 시설이 설치될 것이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중앙분리대처럼 차선을 이동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지, 중간에 폴을 세워둔 건지 또는 실선을 그어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다. 실증 기간은 전용차로 사업 개시일로부터 2년이다.
오히려 정체 유발할 수도
그러나 제도 도입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장거리 운전자가 많을 경우 1·2차로에 수요가 집중돼 오히려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단거리 차량이 3차로에 몰리면서 새로운 정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단거리 운전자들의 불편은 불가피하다. 기존처럼 1차로를 활용할 수 없어 추월이 어렵고, 바깥 차로 중심으로 주행해야 하므로 운전 습관을 바꿔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범 운영 기간 교통사고 건수, 평균 통행 속도, 운행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도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까지 상당 시간 소요될 것
앞으로 있을 시범 기간에는 내비게이션 안내 연동, 도로 표지판 개선, 운전자 교육 캠페인 등을 개선해 직관성을 높여 혼란을 줄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습관적으로 1차로를 점유하는 운전자들에게는 벌점과 과태료 위험이 커지므로, 운전 습관을 바꾸는 것이 필수적이다. 국토교통부는 도색, 표지판 설치, 안전 요소 확인 등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기에 앞으로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 밝혔다. 결국 장거리 전용차로제는 교통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성을 높이려는 새로운 시도다. 제도의 성공 여부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나타날 실제 효과와 운전자들의 적응 속도에 달려 있다.


























댓글1
도로를 더 뚫어
쓸데없는짓 그만하고 편도 4차선 도로를 더 뚫어, 대신 진출입로를 거리를 멀리 최소한 50km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