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계약 취소했죠.. 디자인 제대로 난리 나버린 기아 EV4 근황

기아가 개발 중인 EV4
해외에서 예상도 공개
네티즌 반응 엇갈렸다?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의 바람을 처음 맞은 지 벌써 몇 년이 지났다. 이제는 대부분 브랜드가 시장의 과도기에 적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을 시작되고 있다. 새로운 경쟁 레이스의 핵심은 소형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아는 현재 EV4 차량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기아의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차가 EV4가 될 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국내는 물론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주요 외신들까지 해당 차량을 대부분 EV4로 예상하고 있다고. 심지어 한 외신에서는 이 EV4의 예상도를 제작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늘은 이 예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디자인 포인트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전면부에서 보이는
EV9의 디자인 요소들

우선 예상도의 전면부를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는 여기에서 쉽게, 현재 기아의 플래그십을 맡고 있는 EV9의 디자인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 세로형 DRL과 휠을 바깥쪽으로 덮고 있는 각진 펜더 디자인 등이 있다. 사실상 이 예상도의 전면부가 EV9을 가져와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전반적인 차체 실루엣에서도 유사해 보인다.

다만 EV9의 전면부 디자인은 현재 기아가 새롭게 페밀리룩으로 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세로형 DRL은 신형 쏘렌토, 카니발 등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콘셉트카 공개된 EV5 역시 EV9과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EV4의 예상도에 EV9의 디자인 요소가 다수 적용된 것은 전혀 이상할 일은 아니다.

크로스오버 특유의
날렵한 후면부 디자인

EV4 디자인의 핵심은 어쩌면 후면부와 측면 실루엣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개된 EV9이나 EV5가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전통적인 SUV의 각진 디자인을 채택한 것과 달리, EV4 예상도는 EV6처럼 유선형으로 떨어지는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채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예상도를 제작한 디자이너는 EV4가 기존에 EV9, EV5와 달리 조금 더 스포티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측면 윈도의 형태, 그리고 데이 라이트 오프닝과 리어 윈드 실드가 일체형인 것처럼 연결된 디자인은 EV5 콘셉트와 EV9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셀토스 차급으로 추정
네티즌 찬반 나뉘었어

EV4가 컴팩트 SUV라고 설명한 것을 보면, 이 차의 체급은 소형 SUV인 셀토스와 비슷하거나, 혹은 셀토스와 현재 준중형으로 개발되는 EV5의 사이 포지션으로 추측된다. 이는 볼보의 보급형 전기차 EX30을 비롯해 대부분 브랜드가 개발 중인 소형 전기차와 크기가 유사하기 때문에, 장래에는 이 소형 전기 SUV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네티즌은 EV40의 예상도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정도면 진짜 역대급 디자인일 듯”, “가성비 좋게만 나오면 무조건 잘 팔릴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이 있었던 반면, “형태를 생각하면 가격이 낮게 책정되진 않을 것 같은데, 배터리 크기 때문에 주행거리도 낮으면 메리트 없을 것 같아”, “4천만 원 대로 나오면 너무 비쌀 것 같아 안 살 듯”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