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전기차 야심작
플래그십 SUV EV9
판매 부진 이유는 결함?
출시 초반부터 각종 이슈에 시달리고 있는 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 EV9.
해당 차량은 지난달 기대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 실적 발표에 따르면, 6월 19일 공식 출시 이후 약 2주간 고객에게 인도된 EV9은 1,334대였고 지난 7월 판매 대수는 총 1,251대로 오히려 83대가 줄었다.
물론 계절적 비수기로 지난달 내수 신차 시장은 전반적인 실적 저하가 관측됐지만, 8영업일 만에 1만 367대의 주문이 쏟아졌던 사전 계약 때와는 상반된 분위기이다. EV9의 판매량 감소세 주요인으로는 7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비싼 가격과 잇단 결함 등이 꼽힌다.
주행 중 멈추는 EV9
변속·시동 제어 불능
지난달 20일 YTN 단독 보도를 통해 공론화된 EV9 동력 상실 문제는 아직도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차주 및 계약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네이버 ‘EV9 오너스클럽’ 등 동호회에선 실제 차주들이 시동 불능 및 동력 상실 경험담을 공유하고 기아 측에 조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EV9 동력 상실 현상은 ICCU(통합충전제어장치)가 문제였던 기존 전기차의 사례와 달리, 차량이 곧바로 멈출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함을 경험한 차주들에 따르면, EV9은 아무런 조작 없이 기어가 중립으로 바뀐 후 동력을 잃고 변속 및 시동 제어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오류에 무게
반복 발생 차량 회수 조치
기아는 ICCU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를 원인으로 보고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한 자발적 무상 수리를 진행하는 한편, 결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차량 1대를 회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코노미스트 단독 보도에 따르면 기아는 동력 상실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EV9 1대에 대한 무상 교환을 최근 진행했다.
기아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고객과 협의 끝에 무상교환을 실시했다”라고 설명했고,
회수한 차량은 현재 연구소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제조사가 문제의 차를 회수 조치했다는 것은 이전까지 진행한 자체 테스트 등에서 해당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얘기”라면서 “EV9은 상징적인 모델인 만큼 조속하게 사태를 수습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인 대응 촉구
“플래그십 모델인데…”
EV9 차주 및 계약자들은 빠른 리콜 또는 일시적인 출고 정지 등 신뢰 회복을 위한 기아의 기민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동력 상실 유사 결함은 상위 GT-line 트림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풀옵션 기준 1억 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에서 안전 문제를 염려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한편, 이번 EV9 동력 상실 이슈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들은 “겨우 한 대 무상 교환이라니, 나머지 차주들 속병 날 듯”, “전기차는 시기상조인가…”, “결함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극 대응하는 자세도 보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3
안사요
여러분이 현대기아 전기차를 왜사서 테스트해줍니까? 현대기아 사면 애국자인가요? 제발 정신차리세요
여러분이 현대기아 전기차를 왜사서 테스트해줍니까? 현대기아 사면 애국자인가요? 제발 정신차리세요
현기차 출시날짜를 늦추더라도 테스트 좀 충분히 한 후에 출시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랜져때 공부 좀 한걸로 알고있는데 학습능력이 떨어지는건가요... 소비자는 바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