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 공개된 신형 카니발
높은 가격 인상 예고됐다
예상되는 가격 수준은?
기아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외장 디자인이 공개된 가운데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라 잠재 수요가 점점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완성차 업계는 신차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분위기다.
올 하반기 풀체인지를 거친 싼타페의 경우 업계는 400~500만 원의 높은 가격 인상 폭을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200~300만 원대에 그쳤다. 일부 연식 변경 신차의 경우 가격을 동결했다는 소식도 종종 들려온다. 하지만 신형 카니발은 예외적으로 높은 시작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유출된 기아 내부 문서에 이를 명시한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사내 문서에서도 언급돼
신규 사양 대거 추가될 듯
신형 카니발의 외장 디자인 공개에 앞서 기아 영업 일선에 배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유출됐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 11인승 미운영 등 공식화된 내용을 제외하고 판매 가격이 언급된 부분을 살펴보자. 당시 신형 카니발의 판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인상 예상 폭이 높을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신차는 외장보다 내실의 변화가 더욱 크다. 기존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마침내 추가되며, 디지털 센터 미러,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의 첨단 사양 탑재가 예고됐다. 이외에도 에르고 모션 시트, 2열 풀 플랫 파워 시트 및 다이나믹 터치 마사지 기능이 탑재되고 지문 인식 센서 역시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신형 카니발은 통상적인 페이스리프트보다 높은 가격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대 변수
143만 원 세제 혜택 못 받나
이번에 추가되는 하이브리드 사양의 가격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다. 카니발과 가격대가 겹치는 쏘렌토, K8의 경우 하이브리드 사양과 가솔린 및 디젤 사양의 가격 차이가 400~600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 인증 문제로 친환경차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친환경차 인증을 받기 위해선 복합 연비가 14.3km/L를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에는 1.6L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같은 파워트레인을 얹은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륜구동 사양만 14.8~15.7km/L의 연비로 겨우 기준을 충족했다. 사륜구동 사양은 13.8km/L로 떨어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카니발은 차체가 커서 공기 저항을 더 많이 받는 데다가 공차 중량이 쏘렌토보다 200kg가량 무겁다. 만약 업계 예상대로 친환경차 인증에 실패할 경우 143만 원 상당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최상위 트림 ‘그래비티’ 추가
3천만 원대 중후반 시작 유력
아울러 기존에는 없었던 디자인 특화 트림 ‘그래비티’가 추가되어 풀옵션 가격이 더욱 오를 전망이다. 앞서 SUV 모델에 먼저 마련된 해당 트림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등의 전용 부품이 적용된다. 이와 더불어 루프랙, C 필러, 테일게이트, 도어 가니시 등의 부품이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도색된다.
한편 카니발 기존 모델의 판매 가격은 일반형 3,180만 원, 하이리무진 6,096만 원부터다. 신형은 현행 쏘렌토 가격을 참고하면 2.2L 디젤 3천만 원대 중후반, 하이브리드 4천만 원대가 유력하다. 가장 비싼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사양의 경우 9천만 원대 시작, 풀옵션 9천만 원대 중후반 가격이 예상된다.
댓글4
인ㅌㅓ넷에선 맨날 안산다는데 잘만팔리더라 ㅋㅋㅋ
그돈주고 봉고차를왜사냐
안 산다. 잘 먹고 잘 살아라
나같아도 안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