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의 자동차 산업 진출
그중 화웨이 아이토 눈길
최근 신형 모델 M7 출시
자동차에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의 비중이 커지자 IT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렇다 보니 현 자동차 업계의 업체들은 IT 업체와 협업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는 모두 들어봤을 법한 유명 IT 업체가 직접 자동차 사업에 진출하기도 한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 유명한 화웨이 역시 자동차 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화웨이, 그리고 중국의 싸이리스가 합작해 설립한 자동차 업체인 아이토.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신규 모델 M7 SUV를 출시했는데, 두달만에 상당량의 실적을 냈다고 한다.
무려 출시 두 달만에
8만 대 물량 예약됐다
아이토 M7는 지난 9월 출시를 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두 달이 지난 현재, 해당 차량은 무려 8만대가 예약되었다고 한다.
지난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했는데, 한 달 동안 1만 547대가 출고가 됐다고.
중국 언론들은 화웨이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테슬라의 실적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공장의 조립 숙련도가 낮아 생산 물량이 월 1만대에 불과하다. 그렇다보니 지금 계약할 경우 길게는 8개월 정도 대기해야 출고를 받을 수 있다.
아이토의 M7
어떤 모델인가?
아이토 M7은 전장 5,020mm, 전폭 1,945mm, 전고 1,775mm, 휠베이스 2,820mm의 크기를 가진 대형 하이브리드 SUV로,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엔진과 전기모터가 모두 구동에 활용되는 것과 달리 M7은 직렬 하이브리드 방식을 활용해 엔진은 발전만 하고 전기모터가 구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어 있을 때는 전기차처럼 구동할 수 있다.
발전용 엔진은 1.5리터 가솔린 터보가 장착되었으며, 후륜 싱글 모터 모델은 272마력, 36.6kg.m을 발휘하며, 듀얼 전기 모터 모델은 449마력, 67.3kg.m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40kWh 배터리를 장착해 완전 충전 상태에서 싱글 모터 모델 195km, 듀얼 모터 모델 165km 주행이 가능하며, 연료를 가득 채우고 주행할 시 싱글 모터 모델 1,220km, 듀얼 모터 모델 1,100km라고 한다. 화웨이의 독자 운영체제인 하모니 OS가 장착되어 있다.
주문 쇄도로 인해
출고 보상금까지 지급
주문 쇄도로 인해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자 화웨이측에서는 모든 구매자들에게 출고 지연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연일 하루당 300위안(약 3만 7천원)씩 최대 1만 위안(약 18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M7에 대한 높은 수요는 테슬라와 샤오펑, 니오 등 중국 내 경쟁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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