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업체 토요타
전기 픽업트럭 준비 중이라고
미국 픽업트럭 모델 벤치마킹
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완성차 업체 토요타.
이들은 지난해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그 덕에 어느 나라를 가도 토요타가 꽤 흔하게 보이는 편이다. 특히 자체적인 자동차 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나라에서는 토요타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면서 내구성이 우수해 국민차로 칭송 받고 있다. 물론 최근에 있었던 품질 논란 같은 문제도 한 번씩 나오기는 한다.
세계적인 토요타가 이 분야에서는 아직 뒤처지고 있는 편인데, 바로 전기차 부문이다.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상용화하고, 거의 모든 승용차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전동화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의외다. 요즘 들어서는 전기차를 열심히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미국차를 벤치마킹 하고 있다고 한다.
전기 픽업트럭 모델
개발 시작한 토요타
미국 시장에 꽤 많은 공을 들이는 토요타는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픽업트럭 시장 역시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툰드라를 비롯해 그보다 작은 하이럭스, 타코마를 생산해 경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에 적극적인 브랜드답게 툰드라와 타코마에는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이 있고, 하이럭스도 후속 모델부터 하이브리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전기 픽업트럭 붐이 불고 있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을 비롯해 GMC 허머 EV,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이 출시된 데 이어 쉐보레 실버라도 EV, GMC 시에라 EV도 출시될 예정이다. 토요타도 여기에 대응해 현재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 중이며, 실제로 토요타와 렉서스가 16가지 콘셉트 차량을 공개했을 때 전기 픽업트럭 모델도 존재했다.
전기 픽업트럭 개발 위해
미국 브랜드 벤치마킹 중
토요타는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하기 위해 포드 F150 라이트닝. GMC 허머, 시에라 EV.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토요타 개발팀은 미국 현지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토요타의 미국차 벤치마킹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픽업트럭은 미국인들의 생활에서 필수품으로 취급 받을 정도로 판매량이 많으며, 미국 브랜드들은 그런 미국인들을 맞춰 픽업트럭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노하우가 상당하다. 토요타가 내연기관 픽업트럭을 만들 때 미국 픽업트럭을 벤치마킹한 것처럼 전기 픽업트럭도 벤치마킹 하는 것이 당연하겠다.
토요타 전기 픽업트럭
과연 언제쯤 출시될까?
토요타는 올해 첫 번째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미국이 아니라 태국에 처음 출시하며, 중형 픽업트럭인 하이럭스 EV를 호주에서 테스트했다고 한다. 태국은 토요타가 가장 신경 쓰는 시장 중 하나이며, 픽업트럭 수요 역시 많다. 요즘에는 중국 브랜드들이 태국에 공격적으로 전기차를 내놓고 있는데, 이에 대한 토요타의 대응책이라고 한다.
토요타가 현재 미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는 픽업트럭들은 모두 풀사이즈 픽업트럭들임을 생각해 보면 의외의 행보다. 그 외에 미라이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하이스 수소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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