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과속 뺑소니에 고교생 사망
가해자 신상까지 다 털렸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적인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지난 21일 충남 천안에서는 밤늦게 귀가하던 고교생을 음주운전 차량이 쳐 숨지게 한 뺑소니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튿날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36세 남성 A씨를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쏟아진 목격담에 따르면 A씨 차량은 기괴한 스티커를 붙인 채 과속을 일삼아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동호회 활동은 물론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현한 흔적도 포착되며 그의 신상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사고 후 1.8km 도주
보복운전도 벌였다고
사고 당일 오후 8시 40분경 A씨는 천안시 부대동의 한 삼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던 고교생 B(17)군을 치고 달아났다. 자습을 마치고 귀가하다 변을 당한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50km/h 속도 제한 도로에서 130km/h에 달하는 속도로 질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을 친 뒤에는 1.8km를 도주하다 전봇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A씨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고 30분 넘게 20km가량 주행하며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을 일삼았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보복운전까지 벌여 관련 신고가 잇달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9%로 확인됐다. 아울러 책임보험조차 들지 않은 무보험 차량이었다는 사실까지 추가로 밝혀져 공분을 더한다.
스티커 위치, 형태 동일
저당, 압류 이력도 있어
한편 사고 후 보도를 통해 A씨의 사고 영상과 차량 모습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은 “2년 전에 본 적이 있다“며 목격담을 공유했다. 한 네티즌은 2022년 촬영한 A씨 차량 후방 사진을 올렸다. 해당 차량 트렁크와 뒷유리, 뒤 범퍼에는 “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 차선입니다”. “똥x빨면 급정거함”. “브레이크 성능 좋음. 대물 보험 한도 높음?”. “박으면 땡큐지”. “방지턱 거북이” 등의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사고 현장에서 촬영된 A씨 차량 사진 역시 같은 스티커가 동일한 위치에 붙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초기 보도에서 A씨 차량 번호판이 여과 없이 노출되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많았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A씨 차량의 통행료, 과태료 미납 등의 내역을 조회해 공유하기도 했다. 조회된 내용에 따르면 2번의 저당과 5번의 압류를 당한 것으로 확인된다. A씨는 차량을 구매할 당시 저축은행, 캐피탈에 각각 1천만 원, 500만 원을 빌렸다. 이후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지방세 체납 등으로 압류당한 적이 있다. 이달 13일에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으로 압류당하기도 했다.
유명 유튜브 채널 출현
현재 영상 삭제된 상태
또 다른 네티즌은 “저 차로 유튜브에도 출연했더라”며 유명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섬네일 사진을 공유했다. 섬네일 속 차량의 보닛과 앞 범퍼 등에 붙은 스티커 역시 A씨 차량과 동일한 모습이다. 이 밖에도 2년 전 A씨 차량의 바디킷을 설치한 튜닝 업체의 시공 후기가 올라와 있었다. 현재는 유튜브 영상, 블로그 게시물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사건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과속 운전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 그룹 채팅방 등지에 올리고 자랑하기도 했다. 해당 채널은 “결국 피지 못한 꽃이 누군가의 잘못으로 안타깝게 별이 되고 말았다”며 “A씨에 대해 잘 아는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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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시네 빠가야로
시네
자결해라 시방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