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고성능
옥타 올해 말 출시 예정
다이아 모양 배지가 특징
랜드로버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5,01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2022년) 대비 판매량이 61.2% 증가한 수치였다고.
해당 수치는 수입차 업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고,
이러한 성적에 가장 큰 기여한 차량이 랜드로버 디펜더 110란 점에 또 관심이 쏠렸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말 랜드로버가 디펜더의 고성능 모델 옥타(Octa)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랜드로버가 출시한 역대 디펜더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하여 소비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엔진 탑재
트윈 터보차저 4.4리터로 626마력
디펜더 옥타의 정확한 성능과 출력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옥타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V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동일한 626마력을 발휘하는 트윈 터보차저 4.4리터 V8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파워 트레인을 탑재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는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6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약 290km/h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옥타는 랜드로버의 새로운 서스펜션 설정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랜드로버는 해당 시스템을 ‘6D 다이내믹스’라고 불렀는데,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탑재된 에어 스프링과 유압식 댐퍼를 결합하여 안티 롤 바를 대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6D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옥타가 급가속, 급제동, 코너링 등을 할 때 거의 수평에 가까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 시 휠 트래블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차량 곳곳에서 발견되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배지
옥타라는 이름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정팔면체 ‘Octa’에서 파생되었다고 하며, 차량의 곳곳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배지가 있어 디펜더의 다른 모델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옥타의 시그니처 그래픽 패널에는 샌드블라스트 처리된 티타늄 디스크에 글로시한 검은색 다이아몬드 배지가 있었고, 내부에는 스티어링 휠 하단에 빨간색 다이아몬드 배지가 있었다.
랜드로버는 스웨덴의 눈길, 두바이 외곽의 사막, 미국 모아브의 험난한 오프로드 트레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트랙 등 여러 장소에서 옥타의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했다. 옥타 제작 관련 팀은 역대 만들어낸 랜드로버의 차량 중에서 가장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랜드로버 일부 고객에게
옥타를 미리 선보일 예정
가격, 사양과 같은 자세한 내용은 올해 말 옥타의 출시가 가까워지면 발표될 예정이지만, 랜드로버는 현재 글로벌 디펜더 시리즈의 일환으로 일부 고객들에게 옥타를 선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벌써부터 소비자들은 옥타를 만나보겠다며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거의 1년 전, 재규어 랜드로버는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리브랜딩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명을 JLR로 바꾸고, 새로운 로고를 출시했으며, 디펜더,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를 별개의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옥타와 같은 고성능 모델은 리브랜딩 된 JLR의 입지를 다지는 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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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