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1,700만 원대?
가성비 甲으로 화제 모아
가격 싸지만 구성은 어떨까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판매량이 -1.1% 감소했다. 국내 보급을 시작한 이후로 처음으로 판매량이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하면서 최근 더 가파른 하락 추세를 보였다.
완성차 업체들은 줄어든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해 보급형 전기차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는 EV3, 테슬라는 모델 2, 현대차는 캐스퍼 EV 등을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1,700만 원대의 저렴한 전기차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면서 화제가 되었다.
50km/h 이르는 데 5.3초
1회 완충 시 210km 주행
베트남의 신생 자동차 업체인 빈패스트에서 선보인 경형 전기차 VF3이다. 2023년 7월 최초 공개된 이후 최근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일부 정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VF3의 파워트레인은 뒷차축에 전기 모터를 장착해 후륜구동으로 움직인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44마력과 최대 토크 11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은 부족하지만, 가볍고 작은 차체 크기를 통해서 50km/h에 도달하는 데 5.3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가속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주행에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배터리는 18.6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탑재된다. NEDC 기준 1회 완충 시 210km를 주행할 수 있다.
빠른 충전 속도 제공해
미니멀한 차체 크기 지녀
용량이 작은 만큼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36분 만에 10%에서 70%까지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VF3의 차체는 전장 3,190mm, 전폭 1,679mm, 전고 1,622mm, 휠베이스 2,075mm 상당히 작은 크기를 지니고 있다. 레이 EV와 비교했을 때 전폭은 27mm 넓지만, 전장은 450mm, 휠베이스는 445mm가 짧고, 전고는 31mm가 낮다.
크기가 작은 만큼 2열 공간은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2열 좌석은 폴딩이 가능해 최대 285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열은 아이가 타거나 짐을 싣는 용도로 활용 가능해 보인다. 이어 1열에는 10인치 인포테인먼트용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단출한 디자인의 2스포크 휠이 적용된다.
물리 버튼 최소화한 구성
사전 계약 할인도 진행해
좁은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 옆으로 칼럼식 기어 레버가 적용되었다. 이외에는 물리 버튼을 최소한 구성으로 간결한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VF3는 배터리를 포함한 가격과 포함하지 않은 가격으로 나뉜다. 배터리를 포함한 온전한 차량의 가격은 불과 3억 2,200만동, 한화로 약 1,730만 원이다.
배터리를 포함하지 않은 모델의 가격은 2억 4,000만동(약 1,290만 원)으로 더 저렴해진다. 다만 이 경우 배터리 구독을 통해 월마다 가격을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주행거리에 따라 월 90만동(약 4만 8천 원)~200만동(약 10만 7천 원)을 내야 한다. 빈패스트는 이번 사전 계약을 통해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터리가 없는 모델은 500만동(약 26만 9천 원), 배터리가 포함된 모델은 700만동(약 37만 6천 원)이 할인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13
겨울 없는 베트남은 딱인데 우리 나라는 겨울에 후륜은 절대 안됨니다
베트남이라... 이건좀 아닌듯... 내 목숨은 소중하다
증말 짜증나네
거짓말
한마디만 하마. 목숨 걸고 타라.
어느때 기름을 태우는 차를 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