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안전도 테스트
차량을 절벽에서 굴렸다
그 결과는 더 놀라웠다고
신차를 출시하기 전에 꼭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다. 흔히 ‘충돌 테스트‘로 통칭되는 ‘신차 안전도 평가’다. 국가별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해당 테스트의 통과는 물론 성적에 따라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렇다면 중국의 경우는 어떨까? 중국도 유로앤캡(Euro NCAP), 우리나라의 국토부 자동차 안전 평가(KNCAP)처럼 C-NCAP을 시행 중이다. 그런데 한 중국 매체는 이러한 공식 테스트 기준보다 과격한 방법으로 자동차 충돌 실험을 진행해 화제다.
유럽산 준중형 SUV 대상
VW 티구안, 푸조 3008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一鹿有车(이루요츠)’는 독특한 방식의 자동차 안전도 테스트를 자체 진행해 주목받았다. 높은 바위산에 차량을 올린 후 절벽에서 측면으로 밀어 전복을 유발하는 방식이었다. 해당 테스트에 동원된 차량은 폭스바겐 티구안과 푸조 3008로 모두 유로앤캡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은 모델이다.
영상에 따르면 테스트 차량은 모두 갓 출고된 신차 상태로 추정된다. 벼랑 끝에 세워진 차량을 지게차가 들어 올릴 때 보이는 하부는 오염이 거의 없는 모습이다. 먼저 테스트가 진행된 폭스바겐 티구안은 수십 미터의 절벽을 7바퀴 반가량 굴러 내려갔다. 전복 횟수가 누적되면서 차체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지는 모습이지만 이후 확인된 차량의 상태는 놀라웠다.
예상 외로 멀쩡한 티구안
필러 모두 형태 유지했다
차량의 모든 유리가 깨지고 트렁크 일부가 함몰됐지만 놀랍게도 승객석은 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세이프티 존 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A 필러부터 B 필러, C 필러 모두 무너지지 않은 모습이다. 비록 여닫는 데 힘이 드는 모습이었지만 문을 여닫는 것도 가능했다. 사고 후 문 개폐 가능 여부는 실제 상황에서 탑승자 구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중요한 요소다.
그렇다면 푸조 3008은 어땠을까? 해당 차량 역시 상당한 충격을 받으며 티구안보다는 적은 6바퀴를 굴러 내려갔다. 한 바퀴만 굴러도 차량 전체에 피해가 생기지만 실내는 시트를 비롯한 구성 요소 대부분이 제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복을 멈춘 3008 역시 앞뒤 범퍼가 완전히 떨어진 처참한 모습이었다.
푸조 3008도 놀라운 수준
네티즌 반응 크게 엇갈려
놀랍게도 푸조 3008은 전면부와 테일게이트 일부를 제외하고 티구안보다 양호한 상태를 보여줬다. 측면 유리 일부가 온전히 남아있었으며, 문을 여닫는 것도 평소랑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물론 전복 과정에서 차체의 어떤 부위에 충격이 가해졌는지에 따라 손상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저걸 버티네“. “차는 멀쩡해도 탑승자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을 듯”. “그래도 필러 주저앉은 것보단 저게 차라리 낫지” 등의 반응을 남기며 놀라워했다. 반면 “진짜 무식한 방법이다”. “중국이라서 가능한 일”. “차 아깝게 뭐 하는 짓인지”와 같은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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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당해보라구
무서운 미개인들이야 모든게 물량 자연재해도 물량으로 다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