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보급형 모델 R2 선보인다
저렴한 패밀리카 기대감↑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 올해로 설립 15년 차에 불과하지만 지난 2021년 출시한 첫 라인업 R1S와 R1T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해당 차종은 이따금씩 품질 이슈가 발생하긴 했으나 신생 업체 전기차 치곤 상당한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R1 시리즈는 풀사이즈 SUV 및 픽업트럭인 만큼 높은 가격대가 진입 장벽이었는데, 머지않아 보급형 모델을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해당 신차는 한화로 약 5,30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이 예고돼 패밀리카 용도로도 상당한 수요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3월 7일 공개 예정
사실상 R1 축소판
지난 5일(현지 시각) 카스쿱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리비안은 ‘R2’로 알려진 보급형 모델을 오는 3월 7일 공개할 예정이다. R2의 공개 행사와 관련한 정보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장소는 캘리포니아 라구나 비치가 유력하다. 신차 공개 행사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해당 내용이 유출됐기 때문이다.
앞서 클레어 맥도노우 리비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6월 R2에 관한 몇 가지 힌트를 언급한 바 있다. 해당 신차는 리비안의 브랜드 정체성을 계승하는 디자인을 갖춰 전반적으로 R1과 유사한 모습을 갖춘다. 다만 오버행, 전면 및 후면 도어, 트렁크 영역 등을 줄여 R1의 축소판이 될 것이라고 한다.
5,300만 원부터 시작
아이오닉 5와 비슷해
R2의 스펙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보급형 모델인 만큼 R1보다는 낮은 동력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R1S 엔트리 버전의 경우 최고 출력 533마력, 최대 토크 84.3kgf.m를 발휘한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배터리 사양에 따라 418~643km로 달라진다. 최상위 버전은 최고 출력 835마력, 최대 토크 125.5kgf.m를 내며, 0~100km/h 가속을 3초 초반에 끊는다. 완충 시 571km를 달릴 수 있다.
박시한 디자인과 함께 R2의 주력 무기로 꼽히는 요소는 가격이다. 맥도노우 CFO는 R2의 판매 가격으로 4만~6만 달러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한화로 약 5,300만~8,0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경우 국산 전기차 기아 EV6,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가격대가 겹치며, 테슬라 모델 Y와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26년 대규모 양산
국내 출시 가능성은?
리비안은 작년 5만 7천 대 이상의 누적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아마존과 협업으로 상용 밴 등 5만 대 이상을 인도했다. 하지만 R1 플랫폼으로 제작한 트럭과 SUV 모두 대당 수천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R2는 수익성 부문에서도 효율적으로 개발된 만큼 2026년 대규모 생산에 돌입하면 손실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리비안의 한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꾸준히 언급된다. 실제로 리비안은 국내 진출을 고려해 ‘리비안 아이피 홀딩스’라는 이름으로 리비안 상표와 브랜드 로고, 차량 모델명 및 플랫폼 20여 종류에 대한 국내 상표 등록을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진출 구체화 단계에는 이르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에서 리비안 R1T가 포착된 적이 있으나 국내 완성차 업체의 연구용으로 들여온 차량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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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이 못생긴걸 5000만원씩이나 주고....
고작 5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