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이퍼카 업체 부가티
2024년 중으로 신차 공개한다
베일에 쌓인 신차, 공개된 정보는?
프랑스의 최고급 수공 자동차 제작 업체, 부가티.
이들은 브랜드가 갖는 가치에 걸맞게 신차 출시가 매우 드문 브랜드에 속한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었던 긴 시간에도 베이론(2005년), 시론(2016년). 딱 두 대만의 신차를 출시했으니 말이다. 이 정도면 부가티의 신차 출시가 얼마나 적게 이뤄지는 지 대략적으로 감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부가티가 최근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그것도 2024년, 올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 모두가 관심을 쏟고 있는 부가티의 2024년 신차. 당연하지만 부가티 측은 자세한 정보 공개를 거부하는 등 이번 신차에 대한 설명을 아끼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 업계 전문가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부가티 신차 예측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W16 엔진은 쓰지 않아
하이브리드 엔진 사용한다
2024 부가티 신차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유일한 정보는 단 하나다.
바로 W16 엔진을 탑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부가티 신차에는 코스워스의 8.3L 자연흡기 V16 엔진. 람보르기니의 V12 엔진. 폭스바겐 그룹의 V8 엔진 등이 탑재될 것이라 그 의견들이 엇갈리는 중이다.
세 엔진 중 어떤 엔진이 탑재될 지, 혹은 완전히 다른 엔진이 탑재될 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순수 내연기관이 아닌,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는 부가티-리막의 CEO, 메이트 리막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과거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론의 후속 모델에 대해 ‘놀라울 것’. ‘새로운 모델에는 이전엔 볼 수 없었던, 매우 매력적인 내연기관을 기반에 전기 모터의 힘을 더할 것’이란 답변을 남긴 바 있다.
완전히 새로운 섀시 사용
부가티 패러다임 바꿔낼까?
2024 부가티 신차는 완전히 새로운 섀시를 사용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 역시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당장 가장 최근에 출시된 라인업, 시론을 살펴보자.
시론의 경우 차체 섀시는 아주 큰 폭의 수정을 거치긴 했지만, 결국 베이론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한 것이다.
기존 섀시를 수정해 적용하는 것은 개발 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가져간다. 그리고 이러한 이점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절대 무시 못할 요소다. 전 세계 최고급 수제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섀시를 사용한다는 것은 이들의 생산 차량이 갖는, 일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의미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결국 새로운 섀시를 사용하는 2024 부가티 신차는 이전 베이론, 시론보다도 더 독점적인 성향을 가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올 여름 중 공개 예정
고객 인도는 2026년 예정?
2024 부가티 신차는 오는 여름철 중으로 공개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한다.
물론 공개만 해당 시기에 이뤄지는 것이지, 차량 출시부터 고객 인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신차가 어떤 모델이든 간에 고객 인도는 약 2026년 쯤에 이뤄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부가티는 각각 99대와 40대로 한정된 미스트랄, 볼리드의 생산을 마무리하는 중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 2024 부가티 신차. 과연 이들은 어떤 차량을 만들에 세상을 또 한번 더 놀라게 만들까? 굉장한 기대감을 안고 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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