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오프로더 벤츠 G바겐
비슷한 모델이 반값이라면?
MW모터스 스파르탄 2.0 공개
흔히 ‘G바겐’ 모델명으로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특유의 투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유명한 정통 SUV다. 국내에서는 AMG G63과 G400d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판매 중이다. 시작 가격은 1억 8,610만 원으로 쉽게 범접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그런데 삼각별을 포기하는 대가로 비슷한 모델을 반값 이하에 살 수 있다면 어떨까? 그것도 전기차로 말이다. 최근 체코의 소규모 자동차 제조사 MW모터스가 내놓은 전기 오프로더 ‘스파르탄 EV’가 그 주인공이다.
오프로드 성능에 올인했다
최대 토크가 109.62kgf.m?
스파르탄 EV 2.0은 러시아 UAZ 헌터를 기반으로 한 전작과 달리 인도의 포스 구르카 4X4를 기반으로 한다.
사다리형 프레임 섀시를 그대로 사용하며, 전장 4,116mm, 전폭 1,812mm, 전고 2,075mm의 크기를 갖췄다.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주행에 어울리는 코일 스프링 솔리드 액슬 방식이 적용됐다.
파생형 전기차인 만큼 중국에서 공급받는 61kWh 배터리 팩은 기존의 엔진룸 위치에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177마력으로 평범하지만, 최대 토크가 109.62kgf.m로 범상치 않다. 외신 카스쿱스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모터가 아닌 바퀴에서 측정된 것으로 보인다.
최대 견인 중량 3톤
완충 시 240km 주행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만큼 2단 트랜스퍼 케이스와 기계식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동력을 전달한다.
앞뒤 차축 모두 수동 잠금 차동 장치가 탑재돼 어지간한 지형은 문제없이 주파할 수 있다고 한다. 최대 적재 중량은 1,025kg, 최대 견인 용량은 3톤에 이른다. 이는 어지간한 중형 픽업트럭과 맞먹는 수준이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240km며 최대 90kW 출력의 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V2L 양방향 충전도 가능하다. 실내는 단단한 플라스틱과 패브랙 등으로 마감돼 실용성을 강조한 모습이다. 편의 사양은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센터 스크린, 파워 윈도우, 수동식 에어컨 정도로 필수적인 구성만 갖췄다.
저렴하지만은 않은 가격
약 8,385만 원부터 시작
MW모터스의 총책임자 루카스 메텔카(Lukás Metelka)는 외신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스파르탄 2.0은 기반 모델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도로에서의 승차감과 편안함은 그대로며 단순한 사륜구동 자동차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파르탄 2.0은 현재 영국에서 4만 9,995파운드(약 8,385만 원)의 가격에 판매 중이다. 마냥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이다. 한편 MW모터스는 1950년대 타트라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얻은 전기 스포츠카 ‘루카 EV(Luka EV)’를 개발 중이다. 해당 신차에는 인휠 모터가 탑재되며, 연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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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ㅋㅋ
지바겐이아니라 레토나 입니다만
갤럭시가 성능이 딸려서 아재폰이 됐는가?
영구
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