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 잇따른 결함
미국에서 주력 차종 리콜
주행에 심각한 영향 끼쳐
현대차가 매년 판매량을 높이면서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력 차종들의 잇따른 결함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등 전기차의 경우 시동이 꺼진다거나 출력이 저하되는 등 고속도로 주행 시 생명을 위협하는 결함도 다수 발견됐다.
이번에는 구동축 관련 결함으로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60이 미국에서 리콜 명령을 받았다. 최근 기아의 니로 EV도 전기차의 순간 출력과 토크를 견디지 못하고 모터가 연결된 쪽의 구동축이 파괴되는 사례가 발견되어 리콜 명령을 받기도 했다.
구동축 파손 결함 발견돼
성장세에도 영향 갈까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이 11% 증가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던 만큼 현대차의 잦은 결함 이슈는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이중 아이오닉 5는 미국에서도 주력 차종으로 꼽힐 만큼 판매량이 높은 차종이다.
이번 결함은 소프트웨어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차주들이 직접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여 부품 교환을 진행해야 한다. 구동축은 동력 전달의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파손될 경우 주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결함이다. 이번 구동축 결함은 기아의 니로 EV와는 원인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함 발생했던 원인은
열처리 과정에서 문제
니로 EV는 전기차의 빠른 가속으로 인한 출력을 순간 구동축이 견디지 못해서 파괴되었다.
하지만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60 세 차종에는 구동축의 열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 위아에서 공급되는 구동축 어셈블리는 특히 전기차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파괴되어 동력 손실이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 위아는 열처리 과정에서 규정에 벗어난 세공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며 구동축 손상의 원인을 설명했다. 오일 공급 호스가 손상되어 구동축을 가열하는 데 사용되는 유도 코일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열처리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 6 등 리콜
모두 같은 부품 사용돼
해당 문제로 인해 아이오닉 6, 913대와 제네시스 GV60, 46대. 아이오닉 5, 206대로 총 1,165대가 미국에서 리콜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들은 2023년형으로 2023년 1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리콜 대상 차량이다. 후면 내부 구동축에는 세 차량 모두 동일한 부품 번호가 적용되며, 세 가지 모두 현대차의 E-GMP 아키텍처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어난 문제로 파악된다.
현대 위아는 이러한 문제를 파악하고 오일 호스 연결 과정 점검에 나섰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41,800달러(약 5,549만 원)에 판매되는 아이오닉 5는 최대 488km의 EPA 등급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듀얼 모터 옵션의 경우 최대 320마력을 발휘한다. 가격 대비 높은 주행 거리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는 와중에 발생한 결함 문제로 명성에도 오점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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