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GTX 3종 공개
고성능 미니밴 ID.버즈 GTX
합산 출력 335마력 발휘해
폭스바겐이 고성능 전기 미니밴 ID.버즈 GTX를 21일 선보였다. 최근 GTX 브랜드의 단종설이 돌고 있던 가운데 폭스바겐이 ID.버즈를 포함해 3개의 새로운 GTX 모델을 출시하면서 단종설을 불식시켰다.
폭스바겐은 ID.버즈 GTX와 함께 싱글 모터 사양의 ID.3 GTX, 듀얼 모터 사양의 ID.7 GTX 투어러를 출시했다. ID.버즈 GTX는 ID.7과 동일한 282마력의 전기 모터가 뒷바퀴에 장착되었고, 앞바퀴에는 108마력의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합산 출력 335마력을 발휘한다.
86kWh 배터리 탑재
제로백은 6.5초 소요
기본 5인승 ID.버즈 GTX에는 79kWh 배터리가 제공되며 3열을 지닌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이보다 더 고용량인 86kWh 배터리가 제공된다. 정확한 주행거리는 발표되지 않았다. 충전 속도는 기본 모델은 185kW, 롱 휠베이스 모델은 200kW 속도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30분 이내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이르는 데는 6.5초가 소요된다.
다만 롱 휠베이스 모델이 차체가 더 길고 용량이 높은 배터리가 탑재되는 만큼 소요 시간이 동일한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폭스바겐 측이 자세한 무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이후 발표되는 사양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
견인 능력도 크게 향상돼
최대 1,800kg의 무게 견인
ID.7 GTX는 제로백 5.6초를 기록했으며, ID.3 GTX는 옵션에 따라 5.6초~6.0초를 기록해 ID.버즈 GTX의 순간 가속 성능이 세 모델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201마력을 발휘하는 단일 모터 사양의 기본 ID.버즈 모델보다는 훨씬 높은 성능을 발휘해 두 모델을 놓고 보면 체감되는 바가 크다.
견인 능력도 극적으로 향상되었다.
숏 휠베이스 견인 능력은 800kg에서 1,800kg으로 증가했고, 롱 휠베이스 모델은 1,000kg에서 1,600까지 향상되었다. 트레일러 운반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고, 소형트럭이나 SUV와 비교해서도 견인 능력이 밀리지 않는다. 외관을 살펴보면 다른 GTX 모델과 마찬가지로 지상고를 낮췄고, ID.3 GTX에서 볼 수 있었던 얇은 프론트 립과 미소를 연상시키는 범퍼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고성능에 맞춘 외관 디자인
다양한 투톤 컬러 적용 가능
측면부에는 각진 볼륨감을 추가해 스포티한 모습을 연출했다.
범퍼 하단에는 유광 블랙의 다이아몬드 메쉬 그릴이 적용되었다. 기본 모델은 19인치 휠이 적용되며, 옵션으로 21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휠은 일반 블랙 컬러 휠과 다이아몬드 컷이 적용된 휠 중 선택이 가능하다.
GTX 모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색상이다.
기본 외장색을 적용할 수도 있지만, 실버와 함께 체리 레드 색상의 투톤 컬러를 적용할 수 있다. 실내 시트 구성의 경우 숏 휠베이스 모델은 2열 5인승과 3열 6인승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롱 휠베이스 버전은 7인승 옵션을 제공한다. ID.버즈 GTX는 올여름 유럽에서 먼저 출시될 계획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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