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상장 폐지 됐다는
테슬라 대항마 ‘피스커’
최근 새로운 위기 직면했다고
미국서 테슬라 대항마로 떠오르며 화제에 올랐던 전기차 브랜드, 피스커
이들은 지난 2008년 카르마라는 차량을 시작으로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다. 하지만 2012년 판매 중단과 함께 파산 직전까지 간 해당 업체는 중국 자본에 인수되면서, 겨우 명맥을 유지했다. 중국의 인수에도 불구하고 결국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파산, 설립자가 다시 인수하며 새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도 계속해서 살아남은 피스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또 다시 좋지 못한 상황이다. 우선 새로운 투자처를 찾지 못해 채권 상황 가능성이 사라졌다. 그덕에 결국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가 됐다. 다시금 파산 위기가 일어나게 된 것이다.
또한 한 유명 자동차 유튜버가 그들의 대표 모델인 피스커 오션을 강하게 비판,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피스커를 떠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업체 내부의 변화는 많은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고. 이번 시간에는 피스커와 피스커의 대표 모델, 오션에 대해 어떤 비판이 내려지고 있는 지, 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안전 기능 일관성
전혀 찾을 수 없었다
피스커 오션에 대한 리뷰 중 가장 강조된 내용은 안전 기능이다.
리뷰에 따르면, 차량이 도착했을 당시 모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문제없이 작동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해당 차량의 사각지대 경고와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표시가 들어오지만 사용할 수 없었다.
안타깝게도 피스커 오션 소프트웨어의 문제점은 하나가 아니었다.
리뷰를 진행한 유튜버는 해당 차량의 블루투스 시스템에도 강한 비판을 했다. 해당 기능에 대해 ‘시동을 켤 때마다 연결을 새롭게 진행해야 하는데, 그 진행 속도가 너무 느리고 절차도 복잡하다’라며, ‘어린이용 태블릿이 더 좋아 보인다’라는 날 선 표현을 사용했다.
기능, 성능뿐이 아니다
디자인, 서비스 다 엉망
문제는 소프트웨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피스커 오션의 내부 인테리어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유튜버는 싸구려 폴리에스터 정장과 내부 원자재를 비교하면서, 내부 비판을 시작했다. 이후 뒷문 결함, 대시보드 결함, 서스펜션 결함 등 사소한 부분부터 중요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결함들을 짚어나갔다.
피스커 오션은 차량뿐만이 아닌 탁송 서비스도 문제로 선정됐다.
해당 차량의 목적지 요금은 2,438달러(약 327만 원)로 알려져 있으며, 유튜버는 ‘지금까지 테스트한 차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송의 질을 생각할 때, 해당 가격은 더 비싸게 느껴진다’라고 지적하면서, 불만 사항을 토로했다.
겨우 살아난 피스커
또 다시 파산 준비중?
최근 몇 달 동안 피스커의 상황은 극에 치닫고 있다.
12월 피스커는 운전자본 조달을 위해 생산량을 줄였다. 하지만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고, 1월 직접 판매를 포기하게 된다. 이번 달에는 인력을 15% 감축하면서 생산 방식을 OEM으로 바꾸려 했지만 쉽지 않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피스커가 파산 신청 가능성에 대비,
구조조정 전문가를 고용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피스커의 당일 주가는 50% 가까이 급락하고 말았다.
이어 18일에는 피스커가 6주간 전기차 생산을 중단하고 1억 5천만 달러(약 2,014억 원) 규모의 전환 사채를 발행했다. 소식을 접한 전문가들은 ‘피스커가 이제는 파산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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