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한 트럭
GMC CCKW 해외서 포착
여전한 성능 자랑해 ‘눈길’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트럭 중에는 GMC CCKW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1941년부터 1945년까지 50만 대 이상 제작된 이 2.5톤 6×6 트럭은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쳐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비록 남아있던 트럭 중 대다수가 전투에서 파괴되었지만 일부 CCKW는 80년 이상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멀쩡하게 살아남아 다른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물론, 일반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트럭은 아니지만 종종 해외나 일부 도시에서 개최하는 자동차 관련 행사에서 행진할 때 주로 사용된다. 남아있는 트럭 대부분은 우리의 시야에서 벗어나 수리받거나 시험 주행을 거치면서 복원되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1943년형 모델이 그중 하나다.
80년이 지난 세월에도
여전히 발군의 성능 보여
유명한 빈티지 트럭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히는 GMC의 CCKW 차량은 스투드베이커 US6와 쉐보레의 G506 트럭과 함께 유명한 제2차 세계 대전 장비로 언급되기도 한다. 알래스카에서 포착된 GMC의 CCKW는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극한의 날씨에서도 여전히 끄떡 없는 모습이다.
지금은 이 트럭이 자유롭게 도로를 달리거나 힘을 쓸 수 없지만 탑재된 직렬 6기통 엔진은 눈길을 문제없이 뚫고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여전히 강력하다.
미군 트럭 점유율 높여
‘지프차’ 다음으로 유명해
GMC CCKW 트럭은 미국의 Yellow Truck and Coach Co.에서 디자인하고,
Yellow 사와, GMC, 쉐보레가 공동으로 제작한 트럭이다. CCKW라는 이름은 GMC의 명명법에서 유래되었고 해당 알파벳은 각각 1941년 설계(C), 운전석(C), 사륜구동(K), 듀얼 리어 액슬(W)을 의미한다. 미국인들에게는 “Jimmy”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57만여 대가 생산된 CCKW는 1939년부터 1945년 사이에 미군이 사용하는 트럭의 25%를 점유했다. 이 트럭은 당시에 가장 인기 있는 2.5톤 트럭이자 Willys의 MB 지프 다음으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생산된 2차 세계 대전 차량이었다.
역사적 사건의 중심 되기도
전쟁 이후에도 여러 곳에서 활약
CCKW는 유럽에서 연합군에게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Red Ball Express 사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노르망디 침공 이후 설립된 호송대는 전성기에 거의 6천 대의 차량을 운용했으며 매일 약 12,500톤의 보급품을 운반했다. Red Ball Express는 83일 동안 지속되었다.
CCKW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수년 동안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고,
한국전쟁에서도 활약을 이어나간 뒤에도 1960년대 중반까지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CCKW는 M35로 대체되었다. 모든 CCKW는 GMC에서 제작한 4.4L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최대 104마력의 출력을 냈다. 많은 역사적 의미가 담긴 트럭이라 더욱 가치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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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무식튼튼
우리 시골 마을에도 한대 있음
우리 시골 마을에도 한대 있음
우리동내도 한대있음
일명 제무시 ㅋ
뭘라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