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하이퍼카 미션X
드디어 양산 계획 전해져
역사적인 계보 이어갈까
포르쉐 하이퍼카 계보는 2004년 출시된 카레라 GT부터 시작된다.
그 이후 2013년에 918 스파이더가 출시되었고, 그보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1986년에 데뷔한 포르쉐 959가 있다. 그리고 지금, 2023년에 공개된 포르쉐의 플래그십 하이퍼카 미션 X가 있다.
생산 계획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적어도 2024년도 후반기에는 전기차 하이퍼카, 미션 X가 실제 생산에 돌입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생산이 결정되면 그 기준은 매우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컨셉카는 후륜구동
출시된다면 사륜구동으로
포르쉐 창립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3년 6월,
순수 전기 하이퍼카 미션 X가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후륜 구동 레이아웃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양산형 모델의 구동계는 사륜구동일 것이라고 밝혀졌다. 이는 주행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하이퍼카에는 자주 적용되지 않아 낯선 구조지만 후륜구동보다 에너지 회수율을 크게 높여 배터리에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하고 주행 거리를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때문에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포르쉐 미션 X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마이클 베어.
그는 각종 인터뷰에서 사륜구동이 하이퍼카에 채택되는 이유를 설명했는데, “20km의 트랙을 세 바퀴 정도 문제없이 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지 60km로 무슨 개선이 되느냐는 질문들도 많지만, “해당 차량을 테스트할 때는 최고 속도로 주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도로에서 규정 속도를 준수하면 그 주행거리보다 몇 배는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주행거리와 충전시간
실용적으로 접근할 것
주행거리를 더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면 되는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하지만 포르쉐는 하이퍼카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만큼의 공간도 없으며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컨셉카에서는 배터리가 운전석 뒤 중앙에 장착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 터보 S의 페이스리프트 이전모델보다 2배 빠른 충전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900볼트 시스템 아키텍처로 미션 X를 개발했다. 그 결과로 이제 320kW 충전 전력으로 10%에서 80%까지 충전되는 시간은 18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역사적 포르쉐 917 모습 보여
신기록 세우고 생산될까
또한 마이클은 생산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왼쪽 핸들 레이아웃으로 고정 제작 및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기존 918 스파이더보다 머리 위 공간이 더 많아 운전자가 헬멧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과거의 역사적인 포르쉐 레이싱카 917와 유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곡선 유리가 지붕까지 확장되어 앞쪽으로 비스듬히 열리는 도어를 장착함으로써 오마쥬했다.
포르쉐는 미션 X의 생산을 승인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911 GT3 RS보다 뛰어나야 하고 타이칸 터보 S의 충전 속도의 절반 시간으로 줄이는 것이 그 예이다. 더불어 레이싱카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뛰어난 랩타임이 필요하다. 현재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기준 양산 차 중 가장 빠른 차량은 랩타임 6분 35.18초를 기록한 메르세데스 AMG-One이다. 포르쉐의 하이퍼카 미션 X가 그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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