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이스케이프, 브롱코
인젝터 결함에 화재 계속
美 소비자들 점점 외면해
미국의 대표 완성차 업체, 포드.
2024년 들어 이들은 결함, 그리고 리콜 관련 소식을 끊임없이 전하는 중이다. 지난 1일 포드는 동일 결함으로 32만 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고 전한 바 있다. 동일 결함이 연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포드, 네티즌들은 해당 사실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포드는 이스케이프와 브롱코 스포츠에 탑재된 1.5L 터보차저 4기통 엔진 결함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이전 대규모 결함은 2018~2022년형 이스케이프와 2020~2022년형 브롱코 스포츠가 대상이었지만, 이번 모델은 2022년 10월 17일부터 2023년 12월 15일 사이에 생산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드 연료 인젝터 결함
후드 아래 화재로 이어져
이번 결함은 2022년형 이스케이프 2만 382대, 2022~2023년형 브롱코 스포츠 2만 2,270대, 도합 4만 2,652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해당 차량에는 균열이 발생할 수 있는 연료 인젝터가 장착되어 있어, 시간당 최대 19L의 연료가 누출될 수 있다.
누출이 시작되면, 연료가 실린더 헤드로 들어간 다음 배수 구멍을 통해 밖으로 흘러나올 가능성 존재한다. 구멍 밖으로 흘러나온 연료는 배기 장치나 터보 시스템과 같은 뜨거운 표면에 닿아 후드 아래에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32만 대 리콜 이전에도
동일한 결함 있었다
연료 인젝터 결함은 이번 리콜과 지난 32만 대 리콜 이전에도 존재했다.
2022년 포드는 50만 대 이상의 이스케이프와 브롱코 스포츠에서 동일한 결함을 발견하여 리콜을 진행했다. 하지만 2022년 당시 조치 사항이 효과성을 발휘하지 못했고, 연이어 같은 결함이 발견되고 있다.
2022년 10월, 포드는 균열에 더 잘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경을 줄인 연료 인젝터를 차량에 도입했다. 새로운 부품에 자신 있었던 포드는 연료 레일의 압력 강하를 감지하고 출력을 감소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새 차량에 장착하지 않았다.
해당 판단으로 인한 결함이 계속 발견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최소 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드는 해당 사항에 대해 인지한 바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신뢰성 바닥 친 포드
품질로 보답해야 한다
포드는 이번 결함에 후드 아래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무료 리콜을 진행한다. 해당 리콜을 통해 결함 차량에 감지와 출력 감소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 받을 수 있으며, 연료 노출을 막는 배수 튜브 또한 제공된다.
네티즌들은 포드의 결함과 책임감 없는 대응에 강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포드 몇 번째 리콜인지도 모르겠어, 그냥 안 타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야’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계속되는 결함으로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는 포드, 소비자를 위한 품질과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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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이제 품질이 나락가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