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월드 향하던
44억 페라리 F40
완전 전손 소식 전해
슈투트가르트 근교 뵈블링엔이라는 소도시에는 자동차 애호가라면 죽기 전에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꿈의 공간 모터월드가 있다. 해당 시설에서는 슈퍼카 전시장, 클래식카와 중고차 매매 단지 등이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수많은 슈퍼카 및 고급 모델이 전시되는 모터월드 자동차 전시회에는 페라리 F40을 위한 자리도 존재했다. 하지만 배송 도중 사고로 인한 전손이 발생하면서, 해당 모델은 참여할 수 없게 됐다. 페라리 가문 그 자체를 담았다는 F40, 당시 어떤 사고에 휘말렸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전시회까지 18km 지점
F40 전손 사고 발생
독일 고급 자동차 딜러인 메카트로닉의 24세 직원은 모터월드 전시회에 차량을 전시하기 위해 페라리 F40을 운행했다. 하지만 뵈블링엔까지 18km가량 남긴 슈투트가르트 근처 엥겔베르그 터널에서 운전자는 차량의 통제권을 잃었고, 그대로 벽에 충돌하며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해 ‘기술적인 결함인지 과속 때문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경찰이 바로 출동하여 터널은 잠시 폐쇄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페라리 F40의 전면부는 경우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파손이 생겼다.
엔초 페라리의 마지막
페라리 F40 정보는?
파손이 발생한 차량인 페라리 F40은 페라리 창업주인 엔초 페라리가 마지막으로 승인한 차량으로 1987년부터 1992년까지 총 1,315대가 한정 생산된 슈퍼카다. 상징성과 한정판 모델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엄청난 고가를 자랑하는데, 현재 온라인 판매 가격은 44억을 넘기고 있다.
F40은 현존하는 페라리 중 가장 빠르거나, 웅장한 페라리는 아니다. 하지만 471마력의 출력과 58.8kg.m의 토크를 내는 2.9L 터보차저 V8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신차 출시 당시 최고 속도가 324km/h에 달하는 도로 주행용 차량 중 가장 빠른 차량이었다.
복원 가능 사례 많지만
불가능할 경우 44억 증발
사악한 성능과 운전 보조 장치의 부재로 인해 F40은 꾸준하게 사고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지만, 수리를 통해 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전에도 수많은 사고 사례와 복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복원 성공 사례는 생각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모나코에서 불탄 F40의 경우 소유자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복구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또한 자동차 업체 가스 몽키 가라지의 한 엔지니어는 추락한 F40 차량을 약 5억 3천만 원에 구매해 복원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수리에도 많은 비용이 소모되며 파손 부위에 따라 복원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44억을 날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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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호갱
아이고 호갱님 보험차량가액이 300만원이라서.... 우리가 해줄수있는건 300만원 입금하는것밖에 없네요....
파키스탄 가서 고쳐달라고해여 새걸로 똑같이 복원해준
...?
아니 f40은 페라리에 있어서 역사적인 차임, 250 gt가 400억대에 팔렷는데 뭔 ㅋ
저런것을 40억 참 저 차타면은 인죽어 날라다니는것도 아니고 금으로 도배를 해도 저 차값 나오나 이해가 안간다
익명1
저런 슈퍼카는 트럭같은데에 싣고 가야하지 않나? 그럼 애초에 44억 날릴일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