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영화 속 자동차
토요타 IQ 기반으로 제작
놀랍게도 그 가격이 무려..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게임 등의 가상 미디어 속 인물들을 영화, 드라마, 연극의 실제 배역으로 재해석하는 실사화는 항상 화제를 불러온다. 실사화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전환에 있어 수용층의 인식과 문화를 적절하게 타겟팅 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엄청난 역풍을 맞는다는 점이겠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만화나 영화 속 차량을 실제 모델로 전환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성공적인 전환으로 극찬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해석으로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는 차량도 매년 등장하고 있다. 이 글의 주인공 토요타 IQ 튜닝카의 경우 후자이며, 해당 차량의 독특한 외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중이다.
실사화된 만화 속 차
기괴함이 눈에 띄어
최근 경매에 카 2의 프로페서 Z 실사화 모델이 등장했다. 해당 모델은 원래 1950년형 준다프의 초소형 차량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나, 제작자들은 개조와 공급이 더 용이하고 현대적인 토요타 IQ를 변형 모델로 선택했다. 해당 모델을 공개하기 위해 맞춤형 차체 패널을 제작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에 대해 기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컷아웃 휠 아치는 납작한 테일과 짝을 이루며 부조화가 극대화됐다. 또한 앞쪽에는 둥근 헤드라이트가 펜더에서 돌출되어 공격적인 입 모양의 그릴을 감싸고 있으며, 앞 유리의 경우 운전자 바로 앞에 위치한 ‘미친 독일 과학자’의 시그니처 단 안경이 눈에 띄는 특별한 데칼이 있어 난해함이 더해지고 있다.
충격의 토요타 IQ
내부와 파워트레인은?
실내의 경우 눈에 띄는 변경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실내에는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몇 가지 기능이 존재하지만, 사진에서는 명확하게 보이지 않고 있다. 트림과 실내 장식의 전반적인 상태는 주행 거리계에 표시된 187,654km와 일치하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67마력과 9.9kg.m의 토크를 내는 토요타 소형 1.0L VVT-i 3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IQ 모델의 경우 단명했던 사이언 iQ 트윈과 프리미엄 애스턴 마틴 사이넷에도 탑재된 오리스의 더 강력한 1.3L 4기통 엔진도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상 입찰가 1천만 원대
네티즌은 비판 이어가
토요타 iQ는 뛰어난 주행 역동성과 컴팩트한 사이즈, 인상적인 4인승의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인 차량이다.
2008년에 공개된 해당 모델은 스마트 포투의 직접적인 라이벌로 평가받았지만, 2015년 직접적인 후속 모델 없이 생산이 중단됐다.
이번 경매에 나온 IQ는 약 1,474만 원에서 1,822만 원 사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존재한다.
하지만 28일 기준 입찰가는 약 1,044만 원을 유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모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폐차장 안 가냐?’, ‘중국차랑 똑같네’, ‘그냥 최악이다’ 등의 악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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