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새로운 SUV가 포착
신흥 시장형 모델, ‘테라’
현대차그룹과 진검승부 예고

폭스바겐의 새로운 소형 SUV가 포착되었다. 완전한 신형 모델임에도 위장막이 거의 씌워지지 않은 상태로 포착되어 많은 이목을 끌었다.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폭스바겐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신흥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포착된 모델의 이름은 ‘테라’로, 신흥 시장을 겨냥해 나온 소형 SUV로 알려졌다. 남미에 먼저 출시되어 다른 신흥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신흥 시장 공략에 오랜 기간 힘을 써온 현대차그룹과의 맞대결이 예고되었다. 폭스바겐의 신흥 시장형 SUV 테라, 어떤 매력을 가진 차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작지만 알차다
티구안과 닮은 외형
테라가 포착되었을 당시, 위장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범퍼 일부에 있는 것이 전부였다. 덕분에 대부분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라의 외형은 폭스바겐의 다른 SUV로부터 많은 부분을 차용해 온 것으로 보인다. 그중 티구안의 디자인 요소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테라는 폭스바겐의 차량답게 유려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이미 검증된 디자인을 사용한 것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이미 경쟁자들이 포진한 신흥 시장 특성상, 모험보다는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MQB-A0 플랫폼 기반
바이오 에탄올로도 간다
테라는 폭스바겐의 소형차 전용 플랫폼인 MQB-A0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휠베이스는 2,566mm로, 폭스바겐 폴로와 동일한 크기다. 다만 전고가 더 높고, 실내 공간이 보다 넓어진 것이 특징으로, 실용성을 더욱 강조했다.
특히, 남미 시장을 겨냥한 바이오 에탄올 모델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1.0L TSI 3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가솔린과 에탄올 겸용 모델이 함께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시장에서는 전기차보다 바이오 에탄올이 더 현실적인 대체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폭스바겐이 이에 대응하려는 모습이다.
신흥 시장 폭풍전야
경쟁 차종은 무엇?
폭스바겐이 테라를 출시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남미와 동남아, 인도 시장을 새로운 성장 무대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이 신흥 시장에서 단숨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시장에는 현대차 크레타, 기아 시로스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신흥 시장 특유의 가격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폭스바겐이 어느 정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건이다. 폭스바겐은 테라로 신흥시장 개척에 성공할 수 있을까? 폭스바겐의 명운을 건 신흥시장 개척 시도, 그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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