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대형 SUV Q9
최근 아우디의 고심
오랜 시간 개발하고 있다
매우 테크니컬한 이미지의 프리미엄 브랜드, 바로 아우디다. 다만 최근 품질과 관련해 아쉬움을 자아내며 브랜드 이미지가 쇠락의 길로 걷고 있는데, 이 아우디가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 중인 대형 SUV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바로 아우디 Q9이다. 이 차의 예상도 및 스파이샷을 살펴보며 관련한 소식도 함께 다뤄보고자 한다.
최근 아우디는 자사의 제품 경쟁력이 약화한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리브랜딩까지 하겠다고 발표하며 네이밍 전략까지 고심 끝에 번복했다. 이런 고민이 엿보이는 결정체가 Q9이다. 시장에 등장하게 된다면 대형 SUV 모델인 벤츠 GLS와 BMW의 X7과 경쟁하게 되는 이 모델, 무려 2021년경부터 현재까지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개발하고 있다.
정통 SUV의 프로포션
서킷에서 계속되는 담금질
아우디의 Q9은 최초 업계의 예상과는 다르게 정통 SUV의 프로포션을 가지고 있다. 이는 직접적인 경쟁상대로 지목되는 BMW X7 및 벤츠 GLS의 프로포션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소한 벤틀리 벤테이가와 플랫폼을 공유하거나 차세대 대형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소문이 있는 만큼 매우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면부에 얇게 자리 잡은 헤드램프도 눈에 띈다.
아울러 이 프로토타입이 서킷에서 포착되는 일이 많은 것은 기존에 아우디가 가지고 있던 특징인 탄탄한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움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담금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존에 엔진오일 누유 등 내구성에서도 지적이 많았던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가혹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주행하며 구동계의 품질에 대해서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방증이다.
3열 공간 매우 넓을 듯
두터운 루프 라인 엿보여
SUV의 덕목은 널찍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인만큼, 3열의 공간 역시 전 세계 SUV들의 고민거리다. 특히 3열의 승차감은 하체의 세팅과 탑승객에 따라 멀미를 유발하는 때가 많은데, 이 아우디 Q9은 널찍한 3열 공간을 취하며 그에 걸맞은 좋은 승차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은 이 차가 진출할 것으로 알려진 시장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차는 미국과 중국에 진출하며 중동 시장까지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술한 시장은 모두 큰 사이즈에 넉넉한 출력과 적당히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장으로, 한국 시장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성향과도 비슷한 면모가 많다. 아우디의 전략 상 한국 시장에 이 차를 출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제네시스 GV90과 일맥상통
어쩌면 브랜드 통합 기함
어쩌면 이 차는 제네시스 GV90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둘 다 전장 5m를 초과하는 F 세그먼트 급 대형 SUV로 기획되었으며, 각 제조사에서 매우 심혈을 기울이는 모델 겸 첨단 기술을 아낌없이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GV90은 순수 전기차로 출시되고 Q9은 하이브리드와 더불어 8기통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내다보인다는 차이점이 있다.
아우디의 세단 라인업 중 기함은 A8이다. 자동차 제조사의 작명 법칙상 숫자가 클수록 높은 차급 또는 더욱 호화스러운 모델로 포지셔닝하게 되는데, 세단의 기함인 A8보다 높은 숫자인 Q9으로 불리는 만큼 아우디 브랜드의 통합 기함으로 취급될 가능성 역시 점쳐지는 것 역시 GV90과 일맥상통한다. 오랜 시간 위장막 안에서 진행한 담금질을 곧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멋진 모습으로 시장에 등장할지 다시 한번 관심이 몰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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