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닛산 테스트 카 포착
전문가, 알티마일 가능성 높아
오랜 부진에서 닛산 구해낼까

일본 브랜드 닛산이 알티마를 부활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가 포착되어 화제가 되었다. 닛산은 존속의 위협과 함께 근거가 짐작되지 않는 사업적 판단을 이어왔다. 얼마 전 들려왔던 알티마의 단종도 그런 소식 중 하나였다. 전 세계적으로 세단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음은 맞지만 닛산에 있어 알티마는 판매량 2위의 효자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닛산이 신형 알티마의 테스트카를 운영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포착된 스파이샷은 엄밀히 말해 알티마라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디자인의 유사성과 닛산의 라인업 간의 대조를 진행했을 때, 가장 신뢰성 있는 가설이다. 정체불명의 닛산 테스트 카, 그 정체가 무엇일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단종 계획 유출되더니
부활시키기로 했나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닛산은 알티마를 단종시킬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닛산은 오랜 부진을 이겨내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닛산의 로드맵에서 알티마가 빠진 것 또한 그 일환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닛산이 최근 기업 존속의 위기를 연달아 겪으며 생각을 바꾼 듯하다. 포착된 테스트 카의 외형이 알티마와 유사했기 때문이다. 테스트 카는 전방 펜더로 시작되는 곡선과 짧은 트렁크 리드까지 이어지는 벨트라인을 지니고 있다. 또한, C필러의 노치가 확인된다. 이 디자인 요소들은 알티마의 특징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테스트 카가 알티마의 후속작일 가능성을 높게 사고 있다.
내연기관 모델 확실
무라노와도 닮았다
많은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이 테스트 카가 닛산의 내연기관 세단이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이를 증명하듯 후면에는 배기구를 비롯한 베기 시스템의 흔적이 엿보인다. 그러나, 현재 하이브리드 여부나 몇 기통 엔진을 지닌 차량일지는 알 수 없다.
테스트 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일부 디테일이 무라노와 닮았다는 점이다. V 모양의 테마를 유지하는 듯한 전면 디자인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무라노와 달리 V 테마는 일부 차용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센트라일 가능성도
닛산 부활할 수 있을까
현재 테스트 중인 모델이 알티마가 아닐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중 하나는 신형 센트라일 가능성이다. 그러나 센트라는 닛산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가능성이 비교적 낮게 점쳐지고 있다.
반면, 알티마는 로그 다음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닛산의 핵심 모델이다. 그만큼 닛산이 알티마를 포기하기엔 리스크가 크다. 이번 테스트카가 알티마라면, 닛산이 세단 시장에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닛산은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알티마의 부활을 통해 반격을 꾀할 수 있을까?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입지가 줄어드는 닛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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