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의문의 테스트카 정체
그 정체는 BYD 씨라이언 7

지난 1월, BYD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했다. 사실 전기버스와 전기트럭은 몇년 전부터 진출해 있었지만 이번에는 BYD코리아를 설립하고 승용차 부문이 진출했다. 진출과 동시에 소형 전기 SUV인 아토 3를 내놓았으며,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격 덕분에 생각보다 꽤 인기가 있는 편이다.
BYD는 아토 3 외 여러 차량을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예정된 차량으로 세단 모델 씰, SUV 모델씨라이언 7이 있는데, 그 중 씨라이언 7이 최근 한국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되었다.
쿠페형 중형 SUV
볼프강 에거가 디자인
씨라이언 7은 2024년 출시된 중형 쿠페형 SUV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토 3와 유사하며, 쿠페형 루프를 적용해 상당히 유려한 모습을 보이는게 특징이다. 또한 C필러와 D필러 부분을 유광 블랙 하이그로시로 처리해 측면 유리와 뒷유리가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준다. 또한 쿠페형이라서 그런지 다른 차들에 비해 더 스포티하게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기본적으로 심플하며, 아토 3보다 윗등급의 차량이라서 그런지 더 고급감에 신경쓴 모습이다. 이 차의 디자인은 알파로메오, 세아트, 아우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을 맡은 볼프강 에거가 담당했다.
씨라이언 7의
스펙을 살펴보자
씨라이언 7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우선 크기는 전장 4,830mm, 전폭 1,925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930mm으로 싼타페와 거의 유사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형급 SUV 중 싼타페가 큰 편임을 생각하면 크기 부분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파워트레인은 308마력, 38.7kg.m을 발휘하는 후륜구동 모델과 523마력, 70.4kg.m을 발휘하는 사륜구동 두가지가 있으며, 배터리는 시장에 따라 91.3kWh 혹은 82.5kWh LFP 배터리가 들어간다. 10%~80%까지 충전하는 데는 24분이 걸리며, 최대 23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주행거리는 WLTP 기준 후륜구동 502km, 사륜구동 482km이다.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 가능성
씨라이언 7은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모델로, 대략 8월 정도라고 한다. 가격은 현재 트림에 따라 4천만원 중반에서 5천만원 초반으로 알려졌는데, 한 체급 아래인 아이오닉 5보다 저렴하다. 보조금 적용 전 가격이므로 보조금을 받으면 더 내려가며 100% 받을 수 있다.
BYD가 4월 열릴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데, 이때 국내 출시된 다른 차종인 씰과 함께 국내 시장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성까지 갖춘 씨라이언 7, 과연 아토 3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