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풀체인지 포착
대폭 개선된 성능 선보인다
여전히 인프라가 걸림돌

현대차 브랜드가 차세대 수소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2세대 넥쏘, ‘이니시움’의 테스트 차량이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이번 세대 넥쏘는 현대차가 현대모비스로부터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인수한 이후 내놓는 첫 신차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충전 인프라는 수소차 대중화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과연 현대차가 인프라 확충과 함께 소비자 설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과연 현대가 이니시움으로 시장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을까?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풀체인지된 넥쏘
‘이니시움’ 등장
최근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이니시움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위장막으로 차량의 주요 디자인 요소가 가려졌지만, 전반적인 실루엣과 비율을 통해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트 오브 스틸’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어 수소차 특유의 강인함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니시움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50km 이상으로 예상되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효율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현대차가 수소차 기술력에서 글로벌 선두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연료전지 시스템은 기존보다 소형화되었으며, 전력 밀도도 향상되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수소 인프라 걸림돌
정부 협력 필요해
하지만 이니시움이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더라도, 핵심 문제는 여전히 충전 인프라 부족이다. 현대차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공장 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착공하며, 2028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성남시와 제주도에 이동형 수소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업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정부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대차는 이니시움을 통해 다시 한번 수소차 시장의 중심을 차지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이 모델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인 우수함만으로는 부족하다. 수소차가 실질적인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대와 경제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수소차가 본격적인 시장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소 20년 이상은 걸릴 전망”, “수소 생산과 저장, 충전 인프라 구축까지 전반적인 생태계가 갖춰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이니시움이 과연 수소차 시장을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