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3열 SUV ‘쿤룬’ 포착
YU9으로 명명될 가능성 높아
국내시장 출시 톺아보기까지

샤오미 브랜드가 개발 중인 3열 SUV ‘쿤룬(Kunlun)’이 중국에서 위장막을 두른 채 포착됐다. 중국 현지에서 EREV로 출시될 예정인 이 차량은 상용 명칭을 ‘YU9’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용성과 가족 중심의 컨셉을 강조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어, 향후 국내 준대형 SUV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최근 국내 SUV 시장은 현대 팰리세이드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샤오미의 SUV 진출이 본격화된다면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지를 늘리고, 경쟁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을 겨냥한 디자인
안전 성능도 대폭 개선
이번에 공개된 쿤룬의 스파이샷은 기존에 공개됐던 샤오미의 YU7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전작들이 유려하고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면, 쿤룬은 보다 각지고 강인한 인상을 강조하며 실용성 중심의 SUV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도 이전 모델과 차별화를 두었다. 헤드램프와 그릴의 형상은 보다 선명하고 단단해졌으며, 측면은 기존 쿠페형 SUV의 경향에서 벗어나 수직적이고 전통적인 실루엣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내부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3열 구조를 갖춘 점은 한국의 가족 중심적인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만하다.
샤오미는 디자인뿐 아니라 차량의 안전 및 편의 사양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후륜 조향 장치와 보쉬의 최신 브레이크 시스템(IPB 2.0) 등 고급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가족형 SUV로서의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미 첨병될까
국내 진입 가능성?
YU9(쿤룬)은 EREV 방식으로 출시된다. 이는 배터리로만 주행하다가 방전 시 내연기관 발전기를 이용해 주행거리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내연기관차의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충전 인프라와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추세라, 샤오미의 이 선택은 전략적으로도 유효하다.
현재까지 샤오미가 국내 자동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전기차 수요 급증과 중국 브랜드의 한국 진출 러시를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SUV 선호도가 매우 높은 국내 시장 특성상 YU7과 함께 쿤룬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샤오미가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결정한다면, 이미 자리 잡고 있는 현대 팰리세이드와의 경쟁 구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합리적인 가격과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받게 될 것이기에, 샤오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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