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
최근 풀체인지 탁송 모습 포착
이를 기반으로 한 렌더링 공개

현대차가 신형 팰리세이드를 통해 SUV 시장의 판을 흔든 가운데, 기아 역시 북미 전략형 모델로 출시한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풀체인지를 예고하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 출시는 불투명하지만,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북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핵심 모델이다.
특히 신형 팰리세이드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국내 최초로 탑재하며 시장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텔루라이드 역시 친환경 전동화 트렌드에 발맞춘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미 위장막을 입은 양산형 프로토타입이 포착되어 주요 외관 변화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신차 예상도 전문 채널 뉴욕 맘모스에서 텔루라이드 풀체인지의 예상도를 공개해 화제이다.
두 줄 디자인의 램프 배치
중후함 강조한 디자인 변화
신형 텔루라이드의 후면부는 기존 모델 대비 훨씬 세련된 느낌을 전달한다. 예상도를 통해 확인된 테일램프는 두 줄의 라인 형태로 구성된다. 여기에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해 램프 상단이 매끄럽게 돌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디테일은 마치 고급 전기차에서 볼 수 있는 얇고 길게 뻗은 조명 디자인을 연상케 하며, 전체적인 차량 실루엣의 넓이감을 시각적으로 부각시킨다.
면 범퍼는 위장막으로 텔루라이드 특유의 굵직한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두꺼운 범퍼와 함께 가니시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안정감과 중후함을 강조하면서 북미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변화가 감지된다. 범퍼 측면에는 테일램프와 마찬가지로 가로 일자형의 리플렉터가 배치되어 디자인적 통일감을 연출했다.
전면부에서는 전반적으로 ‘디테일의 정제’가 느껴진다. 예상도를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헤드램프는 마이크로 타입으로 변경되며, 그 주변을 감싸는 주간주행등은 마찬가지로 두 줄로 구성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직사각형 박스형 레이아웃으로 다듬어졌으며, 내부에는 수직 패턴이 삽입돼 보다 견고하고 볼륨감 있는 전면부 인상을 만든다. 여기에 하단 범퍼는 실버 컬러의 가니시가 날카롭게 치켜올라가는 형상으로 처리되어, 그릴과의 대비 효과를 준다.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 예고
2026년 북미 출시될 예정
기아는 이번 텔루라이드 풀체인지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2.5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합산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33.6kgf·m를 발휘하며, 기존 3.8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는 신형 텔루라이드를 2026년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 출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텔루라이드 풀체인지에서 선보이는 디자인 요소는 향후 셀토스 등 국내 출시 모델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착된 셀토스 풀체인지 프로토타입에도 이같은 직선적인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향후 기아의 다른 최신 모델로도 디자인이 확대 적용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디자인 완성도와 실용성, 시장 적합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텔루라이드 풀체인지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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