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 앞둔 티구안
최신 디자인 요소 적용
양산형은 어떤 모습?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 티구안이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지난 15일, 폭스바겐은 가을에 있을 월드 프리미어에 앞서 주행 테스트 중인 티구안 위장막 차량을 직접 공개하고 나섰다. 많은 부분이 가려져 최종 양산형 디자인을 추측하긴 어려웠지만, 브랜드 최신 디자인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최근, 러시아 자동차 전문매체 콜레사(KOLESA)는 테스트카 공식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한 신형 티구안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8년 만에 새롭게 변신하는 티구안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까?
ID.패밀리 스타일링
귀여운 분위기 연출
콜레사가 공개한 신형 티구안 예상도는 박시한 기존 모델보다 곡선을 강조하여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기차 ID.4와 닮은 전면부는 같은 모양의 헤드라이트와 LED 스트립이 적용됐고, 그 밑엔 수직형으로 좁아진 공기 흡입구와 골프 페이스리프트와 동일한 넓은 범퍼 그릴을 탑재했다.
힌트가 굉장히 적었던 후면부에도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전면부와 대칭을 이루는 수평형 LED 바가 자리 잡은 리어 램프엔 현행 모델을 연상시키는 LED 패턴이 삽입됐다. 기존 측면부 도어 핸들 라인으로 그어졌던 주름은 B필러 기준 가운데가 뚝 끊겼다.
차세대 플랫폼 적용
PHEV 선택지 신설
내년 유럽 출시가 확정된 티구안 풀체인지는 강성 등을 개선한 MQB 에보(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덕분에 차체가 길어져 트렁크 용량을 33L 더 확보했고,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차세대 서스펜션,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신형 티구안은 전장 4,551mm, 전폭 1,939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2,681mm 크기로 32mm 더 길어졌지만, 휠베이스는 그대로다. ID.패밀리 준중형 라인이 꽉 찼기 때문에 순수 전기 모델로는 출시되지 않으며, 도입이 확정된 파워트레인은 배터리만으로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PHEV이다.
상위 모델 옵션 도입
피드백 반영한 실내
신형 티구안은 투아렉, 아우디 A6 등에 적용되던 HD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탑재한다. 19,200개의 초소형 LED는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전방 시인성을 높인다. 상위 모델의 에르고 컴포트 시트도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역시 상위 모델에만 적용되던 사양으로, 1열 탑승자는 마사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인테리어는 1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과 물리 버튼이 적절한 조화를 이뤘고, 스티어링 휠 뒤쪽 칼럼식 기어 노브가 새롭게 적용됐다. 한편, 티구안 풀체인지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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