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트럭 또다시 포착
포터 후속 모델은 아니라고
그 정체와 출시 일정은?
올해 초부터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든 정체불명의 프로토타입이 다시 한번 포착됐다. 전면부를 통해 현대차의 MPV 스타리아 기반임을 알 수 있지만 그 뒤가 화물 적재 공간으로 이어진 독특한 레이아웃으로 업계에서는 여러 추측이 오갔다.
포터 후속 모델일 것이라는 추측에 한때 무게가 실렸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차량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떤 사양을 갖추게 될까? 새롭게 공개된 실내 사진을 참고해 예상해 봤다.
포터 후속으로 지목된 이유
강화된 안전 기준과 적재함
국토부는 올해부터 국제 기준을 반영해 3.5톤 이하 소형 화물차의 신차 안전도 테스트 기준을 강화했다. 여기에는 보다 엄격해진 인체 상해 기준, 문 열림, 조향 위치 변위량, 연료 누유 항목 등이 포함된다. 캡오버 타입인 포터와 봉고로는 이를 충족하기 어렵기에 세미 보닛 타입인 스타리아 기반 후속을 출시할 것이라는 추측이 한때 설득력을 얻은 바 있다.
또한 해당 차량은 적재함 형태도 국제 기준에 따른 모습이다. 그간 판매되어 온 소형 화물차들은 적재함이 개방된 형태가 기본이었지만 신차는 밴과 마찬가지로 모든 부분이 패널로 막혀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과적, 돌출과 같은 적재 불량과 화물 이탈 등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리아 기반 PBV일 듯
인테리어 구성 확인해 보니
하지만 현행 포터는 2027년까지 생산될 예정인 만큼 해당 차량을 이들의 후속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 따라서 해당 차량은 스타리아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해당 차량에는 스타리아와 달리 디젤 파워트레인이 제외되며 LPG 및 전기차 모델만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지난달 프로토타입의 실내가 한차례 포착된 데 이어 이번에도 실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열 뒤편에 격벽이 존재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스타리아와 유사한 구성을 갖췄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버튼식 변속 셀렉터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최종 양산형에 버튼식 변속 셀렉터가 적용될지 확실치 않지만 고급형 모델인 라운지와 라운지 캠퍼를 제외하고 모두 기계식 변속 노브가 탑재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서라운드 뷰 탑재 유력
내년 1분기 출시될 듯
또한 프로토타입의 전방 및 사이드미러 하단에 카메라가 달린 모습으로 보아 해당 신차에는 후측방 사각지대 모니터, 360도 서라운드 뷰 등의 편의/안전 사양이 탑재될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구동방식에 대한 궁금증도 적지 않았는데, 스타리아와 동일한 전륜구동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이 가로로 배치되는 스타리아의 설계를 후륜구동으로 바꾸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화물 적재 공간이 제외돼 섀시가 드러난 프로토타입도 포착되었는데, 후륜으로 연결되는 구동축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신 섀시를 한껏 낮춰 짧은 적재 공간의 한계를 높이로 극복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리아 기반 화물차는 내년 1분기 출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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