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
북미 사양 디자인 유출
중국 사양과 똑같을까?
포드의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인 준대형 SUV 익스플로러가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 부분 변경은 2019년 1월 6세대 공개 이후 약 4년 반만의 변화이다. 현지 소식통은 익스플로러 신차가 오는 8월 미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최근 위장막을 벗은 테스트카가 포착되며 신형 익스플로러 디자인이 유출되었다. 사실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지난해 8월 중국 사양이 먼저 공개되어 김이 샜다.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북미 사양에도 같은 변화가 적용됐는지 비교해 보자.
직사각형 전면부 그릴
더 깔끔한 분위기 풍겨
고성능 ST-Line 모델로 추정되는 테스트카는 육각형 벌집 형태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부를 꽉 채운 것이 특징이다. 현행 모델에서 헤드라이트, 범퍼와 균형을 이뤄 마름모꼴이던 프론트 그릴은 큰 직사각형 모양으로 적용되어 더 간결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테스트카는 중국 사양 신형 익스플로러와 거의 같은 레이아웃이 적용되었다. 그릴 패턴과 하단부 범퍼 그릴, 가니쉬, 에어 인테이크 등 일부 디테일이 다르지만, 판매 시장과 트림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사양에는 소비자 선호에 따라 크롬 디테일이 강조되었다.
중앙으로 뻗은 테일램프
역시 중국 사양과 유사
신형 익스플로러는 측면부터 루프라인, 후면에 이르는 프로필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테일램프로, 최근 트렌드에 맞춰 라이트 바 형태가 적용됐다. 두 램프가 완벽하게 이어졌다면 셀토스 페이스리프트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이 탄생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트렁크 리드 그립엔 차명이 적힌 패널이 장착됐다.
후면부 역시 중국 사양과 같은 기조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이점은 로고와 모델명의 위치가 바뀐 점과 하단부 디퓨저의 크롬 유무, 배기 팁의 존재 정도인데, 북미형 테스트카의 경우 최종 양산형 모델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공식 사진이 등장해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아울러, 두 사양은 현지 규정 차이에 따라 LED 면발광 구성이 다르게 적용됐다.
크게 개선된 인테리어
중국은 27인치 화면
신형 익스플로러는 실내 사진도 함께 유출됐다. 스티어링 휠 뒤에 적용된 디지털 클러스터는 변함이 없어 보이지만, 세로로 길게 탑재되던 센터 디스플레이는 와이드형 터치스크린으로 바뀌었다. 그 아래 자리 잡은 물리 버튼 역시 현행 모델에 비해 간소화됐다.
미국 SUV 특유의 투박한 실내를 고려하면 장족의 발전이지만, 중국 사양 신형 익스플로러에는 무려 27인치 크기를 자랑하는 초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대시보드를 꽉 채운 화면은 국내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중국 창안 공장 생산 물량을 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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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레아
다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