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운 전기차 가격
초기 비용 대폭 낮아진다
배터리 구독 서비스 초읽기
현대차그룹 포함 완성차 업계와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아직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인다. 충전의 번거로움과 아직 충분치 못한 주행 가능 거리 등 운행상의 이유도 있지만 역시 가장 부담스러운 건 가격이다.
전기차 배터리 팩 가격은 차량 전체 가격의 4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싸다.
당장 배터리 가격을 낮추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 내에서 준비 중인 배터리 팩 구독 서비스가 주목받는다. 해당 서비스가 활성화된다면 전기차의 초기 구매 비용이 동급 내연기관 차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 사업 돌입한 기아
전용 보험도 마련한다
기아는 지난 3일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소비자의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배터리 팩을 제외한 차량 가격만을 초기 구매 비용 시 지불하며 월 구독료는 배터리 팩의 할부 개념이 아닌 배터리 가치에 대한 비용만 청구돼 훨씬 경제적이다.
아울러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배터리 전용 보험도 가입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 택시를 비롯한 영업용 차량에 상당히 유리해지게 된다. 이들 차량은 현재 자차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데, 배터리 전용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 고장 발생 시 운영 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고객 부담 최소화 목표
잔존 가치 기준도 준비
무엇보다 이번 실증 사업은 기존의 유사한 사업 모델이 갖고 있던 불합리한 요소들을 없애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지만 단순히 배터리를 빌려서 쓰는 기념으로 계약 종료 후 배터리 소유권을 리스사에 이관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구독 중인 배터리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모든 수리 비용을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초기 구매 예산을 절감하려다가 유지에 더 큰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다.
기아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소비자 관점에서 혁신을 줄 수 있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자체 배터리 잔존 가치 산출 표준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이 부담하는 월 구독료를 최소화해 실질적인 차량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V9이 4천만 원대 초반?
니로 EV는 2천만 원 미만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소비자들은 구매 비용을 대폭 절감해 동급 내연기관 차 구매 비용으로 전기차를 살 수 있게 된다.
최근 기아가 출시한 준대형 전기 SUV인 EV9의 판매 가격은 7,337만 원(2WD 에어 트림, 세제 혜택 적용 기준)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국비 및 지방 보조금(서울 기준) 413만 원과 배터리 팩 가격 약 2,800만 원이 빠지면 초기 구매 비용은 약 4,124만 원으로 떨어진다.
같은 조건으로 니로 EV를 살펴보면 판매 가격 4,855만 원에서 보조금 860만 원, 배터리 팩 가격 약 2,100만 원을 적용하면 1,895만 원 선으로 떨어진다.
이는 니로 하이브리드는 물론, 비슷한 크기의 소형 SUV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물론 내년 전기차 보조금이 어떻게 개편될지가 변수지만 소비자들의 전기차 진입 장벽이 대폭 낮아질 것이라는 건 확실해 보인다.
댓글32
배터리 구독은 공짜냐 그돈합치면 예상컨데 지금차값보다 비싸다에 한표던집니다. 결국 차값은 차량제조사에 배터리값은 배터리회사에 내는걸텐데 그거에 기존오너들이 화난다 ... 가격오픈되면 과연그럴까요
Ev9구매자
아니 처음나온가격 구매한 사람만 호구됬네 ㅋㅋ 어쩐지 후다닥 나오드라 세일도 빡치는데 구독까지 이게 무슨차냐 비트코인이지 다시는 안산다 현대기아
EV9 비싸다고 개난리 부리더니, 재고 폭탄세일 한다고 하니 며칠만에 동나네,,,,ㅋㅋㅋ 거지근성
한국에서는 비싸야 잘 팔리는정책 독과점의 폐허로 인해 현기차는 무조건 가격 올려도 팔림.
스팩도 없는 고삐리 노조 설쳐대고 결함쓰레기 흉기차 양산하는데 사상 최고흑자 갱신하는 흉기에 세금을 왜 쓰냐? 어려운 사람이나 도와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