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차세대 K3
테스트카 주행 현장 포착
국내 출시 가능성 얼마나?
최근 출시한 더 뉴 모닝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신차 출시 행보를 예정한 기아.
이런 기아가 최근 깜짝 놀랄만한 차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정체는 바로 차세대 K3.
현대차 아반떼에 밀려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던 탓에 소비자들은 물론 업계 전문가들까지 단종을 점쳤지만, 기아는 세간의 우려를 뒤로한 채 착실히 해당 차량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해당 차량이 국내 시장에 확실히 출시된다는 공식적인 내용은 아직 전무하다.
즉 개발은 하되 국내 시장을 배제하고 해외 시장에만 출시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에 차세대 K3를 간절히 바라온 소비자들은 해당 차량이 국내 시장에 출시되길 두 손 모아 희망하는 중이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뉴오토포스트 측으로 제보된 차세대 K3 테스트카를 살펴보며 국내 출시 가능성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의문의 기아 테스트카
5세대 리오일 가능성은?
그간 포착된 차세대 K3 테스트카를 두고 일각에선 해외 전략형 모델로 판매 중인 리오의 풀체인지 모델이 아니냐는 추측을 던졌다. 현행 4세대 리오의 경우 2016년 출시가 이뤄졌으며, 페이스리프트는 2021년에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의 모델 변경 주기를 고려해 보면 해당 차량이 5세대 리오일 것이라는 추측은 어느 정도 합리적이다. 이럴 경우 해당 차량의 국내 출시는 그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해당 차량은 5세대 리오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리오 역시 그 몸집을 키우겠지만 리오는 엄밀히 B세그먼트에 분류된다.
결국 소형차라는 의미인데, 이 부분을 쉽게 구분하기 위해선 휠을 살펴보면 된다.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보통 경차나 소형차에는 4홀 휠이 사용된다. 4홀 휠을 쓰는 이유에 대해선 여러 이유가 존재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단연 원가절감이다. 소형차는 결국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해야만 하니, 이를 위해 5홀 휠이 아닌 4홀 휠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제 테스트카 사진을 살펴보자. 휠 디자인은 아반떼 CN7의 휠을 썼으니 무시하고, 홀의 개수만 보면 분명 5홀이다. 이는 해당 차량이 최소 준중형급의 차체를 갖는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겠다.
5세대 리오의 크기가 아무리 커진다 한들 준중형을 뛰어넘는 크기를 확보하진 않을 것이다. 또한 5세대 리오가 판매될 해외 시장들을 생각해 보면 차량 가격 역시 크게 늘릴 수가 없는 실정이다. 고로 해당 차량은 5세대 리오가 아닐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보면 되겠다.
차세대 K3가 맞다 한들
국내 출시 가능성은 희박?
해당 차량이 차세대 K3라 하더라도 국내 시장에선 출시가 제외될 수 있다는 시각 역시 존재한다.
물론 이에 대한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다. 아반떼 CN7이 출시된 이래로 국내 시장에서 K3는 매월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니 말이다. 아예 국내 시장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해외 시장에만 집중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해당 차량의 측면을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해당 테스트카는 SUV 차량의 전형적인 디자인 요소인 휠 하우스 클레딩을 적용하고 있으며, 세단보다는 패스트백에 가까운 루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그렇다. 세단과 SUV가 하나로 합쳐진 형태인 크로스오버 형태를 띠고 있다.
차세대 K3가 세단이 아닌 크로스오버라면 국내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현재 국내 크로스오버 시장을 살펴보자. 소형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르노코리아의 XM3가 그 자리를 꿰차고 있다. 준대형에서는 토요타의 크라운 크로스오버라는 선택지가 있다.
그렇다면 준중형 크로스오버는? 없다. 완전히 비어있는 시장이다. 즉 해당 테스트카를 통해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강한 메리트가 존재하니 오히려 국내 출시 가능성을 높게 봐야 하는 것이다.
쏘나타 사례를 되짚어보자
마냥 부정적으로 볼 순 없어
지금까지 새롭게 포착된 차세대 K3 테스트카를 기반으로 해당 차량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해 알아봤다.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이 글의 골자는 해당 차량이 ‘국내 시장에 무조건 출시된다’가 아닌 ‘국내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이다. 다시 말하면 여러 근거를 들며 가능성을 추정했음에도 불구, 국내 시장에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여지는 충분히 존재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현행 쏘나타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DN8의 확실한 실패와 밀려오는 전동화 물살을 근거로 쏘나타가 단종될 것이라 말하는 이들은 분명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의 의견을 뒤집고 쏘나타가 새롭게 출시된 것 처럼 차세대 K3 역시 이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여지는 확실히 존재한다.
차세대 K3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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