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프로토타입 포착
기아 전기차 EV4가 유력
EV5에 이은 보급형 모델?
기아가 전기차 라인업을 빠르게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EV1부터 EV9의 상표 출원을 마쳐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기아는 해당 모델명을 대부분 사용할 전망이다. 이번 달만 해도 보급형 전기차인 EV5와 경형 전기차 레이 EV의 공개가 예정됐다.
준중형급 SUV인 EV5의 경우 보조금 적용 전 5천만 원 초반대의 시작 가격이 점쳐지는데, 이보다 작은 EV4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이 최근 포착돼 이목을 끈다. EV4는 언제쯤 출시되며 예상 실구매가는 얼마가 될지 가볍게 짚어보았다.
초기 프로토타입으로 추정
셀토스와 비슷한 차체 크기
난 2일 현대차그룹 R&D 센터가 있는 남양연구소 인근 도로에서 정체불명의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업계는 해당 차량이 기아 EV4일 것으로 보고 있는데, 휠 가운데 캡의 흐릿한 로고 형상과 헤드램프 디자인이 현대차보다 기아에 가까운 모습이다. 사이드미러는 기아 니로의 부품과 유사한 형태며 휠은 현행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휠을 달고 있다.
이렇게 타 차종의 부품을 일부 공유한 것으로 보아 초기형 프로토타입일 가능성이 크나 전반적인 차체는 이미 양산형의 모습을 띤다. 검게 마감된 직선 위주의 A 필러는 셀토스를 연상시키며 헤드램프는 앞서 출시된 EV9과 마찬가지로 세로형이다. 1열 도어 핸들은 일반적인 위치에 있으나 2열은 쉐보레 스파크, K3 풀체인지 프로토타입처럼 도어 핸들이 창문 부근으로 옮겨진 점도 특징이다.
실구매가 3천만 원 초반?
테슬라 모델 2와 경쟁한다
일부 외신은 해당 프로토타입이 셀토스와 비슷한 차체 크기를 지니나 전기차 특성상 휠베이스는 더 길 것으로 추측했다. 현행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의 기반인 E-GMP 플랫폼이 사용될지 차세대 플랫폼인 eM을 기반으로 할지는 미지수다. 충전 시스템은 EV6, EV9의 800V 대신 EV5와 같은 400V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테슬라와 폭스바겐은 각각 모델 2, ID.2 등 보급형 모델을 내년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각 모델의 시작 가격은 3만 달러(약 3,900만 원) 안쪽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국내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적용하면 실구매 가격은 3천만 원 초반에서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과 경쟁할 EV4 역시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전망이다.
EV3 양산 일정도 잠정
EV5는 이달 중으로 공개
한편 지난 2월 기아 노사 고용안정 위원회가 공개한 공장별 신차 생산 시기에 따르면 2024년 기아 광명 공장에서 EV3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형 전기 CUV로 출시될 EV3의 출시 시기는 당초 2026년으로 점쳐졌으나 경쟁 업체들의 보급형 전기차 준비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보다 일찍 출시될 EV5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초기에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계획됐으나 결국 국내 출시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V5 양산차는 이달 25일 중구 청두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며 11월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댓글3
카탈레아
잘보고갑니다 ~
카탈레아
잘보고 갑니다
카탈레아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