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최초의 전기 SUV
마칸 EV 글로벌 데뷔 임박
최신 예상도는 어떤 모습?
타이칸에 이은 포르쉐 두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이자 최초의 전기 SUV인 마칸 EV.
해당 차량이 1년여의 개발 지연 끝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차량은 기존 올해 초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었지만, 폭스바겐그룹 자회사 카리아드(Cariad)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정이 2024년으로 미뤄졌다.
마칸 EV는 이미 국내 출시가 확정된 차량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딜러사를 통한 사전 계약 접수를 진행했다.
최근 개발이 막바지에 돌입함에 따라 위장막을 제거한 테스트카가 포착되기도 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최종 양산형 차량의 예상도가 공개되었다.
타이칸과 비슷한 DRL
포르쉐 최초 분할형 램프
러시아 자동차 전문 매체 KOLESA는 최근 마칸 EV의 신차 예상도를 제작하여 공개했다. 쿠페형 SUV 형상의 마칸 EV는 타이칸 페이스리프트와 유사한 수평 4줄 방식의 LED 주간주행등(DRL)을 탑재했다. 공격적인 분위기의 하단 범퍼에는 상·하향등으로 구성된 헤드램프가 따로 탑재되었다.
그 아래엔 사다리꼴 모양의 범퍼와 스플리터가 결합하여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노란색 캘리퍼가 돋보이는 측면부엔 현행 마칸과 동일한 돌출형 도어 캐치가 적용되었다. 후면부엔 포르쉐 특유의 수평형 LED 테일램프와 머플러 팁 없이 깔끔하게 떨어진 하단 디퓨저가 탑재됐다.
차세대 PPE 플랫폼 적용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
위장막 없는 테스트카가 적나라하게 포착되면서 최종 양산형 모델 디자인은 예상도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해외 네티즌들은 대부분 호평을 내놓는 분위기지만, 분할형 헤드램프와 자그마한 리어 와이퍼는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형 마칸 EV는 포르쉐와 아우디가 공동 개발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포르쉐는 PPE 플랫폼이 800V 아키텍처와 차세대 전기 모터, 최첨단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역대 가장 강력한 마칸
내연기관 병행 판매 유력
아우디 Q6 e-트론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마칸 EV는 고성능 듀얼 영구자석 모터 구성에서 최고 603마력과 최대 토크 102kg.m의 힘을 발휘할 예정이다. 제로백 2.5초(예상치)의 역대 가장 강력한 마칸은 100kWh급 배터리를 탑재하여 주행거리 482km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800V PPE 아키텍처는 5%에서 80%까지 25분 이내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더 이상의 생산 차질이 없다는 가정하에 2025년에는 국내 도로에서도 해당 차량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마칸 내연기관 모델은 전기차 출시와 동시에 단종이 유력했지만, 포르쉐는 높은 수요로 인해 2026년까지 판매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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