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6월 부산에서 공개
유력 디자인에 눈길
현대차그룹의 첫 준대형 전기 SUV ‘EV9’이 가격 책정 실패로 판매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될 신차 아이오닉 9은 과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해당 신차의 모델명은 아이오닉 7으로 유추됐으나 최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9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이름만 바뀔 뿐 디자인 기반이 된 세븐 콘셉트카의 레이아웃에서 변화는 없을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예상도와 함께 디테일을 짚어보았다.
가파르게 누운 A 필러
실내 공간 걱정은 없어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구기성스튜디오’는 지난 2월 27일 아이오닉 9의 최종 예상도를 공개했다. 전면부는 아이오닉 시리즈의 주요 디자인 특징인 픽셀 램프를 최대한 활용한 모습이 돋보인다. 프로토타입을 통해 드러난 부분 외에도 수평형 픽셀 주간주행등(DRL)이 미래적 감성을 강조한다.
SUV 치곤 A 필러가 가파르게 누운 느낌이다. 운전석 창문을 보면 거의 삼각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1열 헤드룸이 충분히 확보가 됐을지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하지만 프로토타입을 통해 공개된 실내 모습을 살펴보면 운전자의 머리가 충분히 낮은 곳에 위치해 있다. 거주성을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오히려 루프라인이 높아지는 2열부터는 광활한 실내 공간이 기대된다.
기대되는 전면부 싱크로율
레벨 3 자율주행 옵션까지?
스파이샷과 대조해 보면 실차 디자인이 해당 예상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추가될 레벨 3 자율주행 옵션 ‘HDP’에 필요한 라이다 센서가 위치했으며, 그 사이에는 전면 카메라가 확인된다. DRL 아래에 세로형으로 배치된 헤드램프는 광량을 더해 줄 반사판이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 범퍼 하단에는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여닫히는 냉각용 에어 플랩이 위치한 모습이다. 위장 필름의 윤곽으로 보아 해당 부분의 바깥쪽 라인이 대각선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바둑판과 비슷한 타일형 범퍼 페시아가 그대로 적용될지는 실차가 공개될 때까지 두고 봐야 할 듯하다.
세븐 콘셉트카의 흔적
EV9보다 크게 나온다
측면부는 옵션으로 제공될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눈길을 끈다. 도어 핸들은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시리즈처럼 오토 플러시 타입이 탑재된다. DLO 라인은 현대차가 지난 2021년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세븐’ 콘셉트카의 모습을 빌려왔다. 뒤로 갈수록 하단부가 치솟는 리어 쿼터 글라스 디자인이 속도감을 더한다.
휠 하우스 클래딩은 수평형 엣지를 기준으로 하단에는 검은색, 상단에는 바디 컬러가 적용돼 독특하다. SUV 특유의 터프한 이미지를 더하는 요소지만 사양에 따라 모두 바디 컬러로 통일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아이오닉 9은 EV9보다 긴 3,200mm의 휠베이스를 갖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6월 열릴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실물을 선보이며, 판매는 하반기 중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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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Ev9이 훨씬 이쁨
바꿔라
현대 디자이너들은 교체해야하지 않을까? 제네시스는 그래도 이쁘긴 한데..
ㅕㄱㅈ
먼저 팔던 전기차나 잘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