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종된 벤츠 EQC
신형 모델로 돌아온다고
주행거리 얼마나 늘어났나?
독일의 대표 완성차 업체, 벤츠. 이들은 과거 전기 SUV 모델, EQC를 야심 차게 시장에 출시했지만, 타사의 중형 전기 SUV에 비해 주행거리가 매우 짧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은 바 있다. 결국, 지난해 5월 벤츠는 EQC를 단종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런데, 최근 벤츠 EQC 신형 전기 모델의 스파이샷이 공개되며 업계가 들썩였다.
벤츠 EQC는 1억 원이 넘는 고가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1회 충전 당 주행거리가 309km밖에 되지 않아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형 EQC는 이러한 약점을 인지하고 주행거리를 소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
승차 높이를 낮춰주는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 사용
벤츠 EQC 신형 모델이 위장막을 착용한 채 북극권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었다. 해당 차량은 크로스오버 형태로, 헤드라이트가 측면에 위치한 곡선형 프론트 엔드를 갖추고 있었다.
또한 매립형 도어 핸들과 유선형의 차체, 위쪽으로 이어진 벨트라인도 확인할 수 있었다. 뚜렷한 벨트라인은 완만하게 경사진 지붕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신형 벤츠 EQC는 승차 높이를 낮추는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EQE 53 SUV의 EA 플랫폼 사용했다고
617마력의 출력과 701파운드-피트 토크
후면에는 각진 리어 윈도우, 랩 어라운드 스포일러, 임시 테일 라이트가 있었다. 해당 차량은 프로토타입인 만큼 양산형 모델에는 독특한 범퍼와 디퓨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당 차량은 EQE 53 SUV의 EA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EA 플랫폼은 617 hp (460 kW / 625 PS)의 출력과 701 lb-ft (950 Nm)의 토크를 생성하는 듀얼 모터 전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신형 EQC는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고, 한 번 충전으로 EPA 추정 235마일(약 378km)을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가격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
신형 EQC는 빠르면 2025년, 늦어도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아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차량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벤츠 EQC 신형의 경쟁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 Y라고 한다. 신형 EQC가 맞춤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빨리 출시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1년형 EQC의 가격은 68,895달러(한화 약 9,056만 원)부터 시작하여 트림과 옵션에 따라 77,615달러(1억 202만 원)까지 올라갔다. 신형 EQC는 주행거리가 더 늘어난 만큼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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