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풀체인지
그 세번째 이야기
옵션사양 부분
이전 포스트에서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첫인상과 주행 성능에 대해 살펴보면서 장점과 단점을 언급해 보았다. 사실 완벽한 차라는 건 세상에 없기 때문에 단점은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소비자가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지, 단점을 포용하고 갈 수 있을지가 선택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마지막으로는 옵션 사양 부분이다. 기술이 많이 발전하며 다양하고 더 편리한 사양들이 생기면서 소비자들이 차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현대차 플래그십인 만큼 최신 기술들이 많이 적용되었는데, 그 중 몇가지만 아래에서 살펴보자. 참고로 풀옵션 시승차 기준인 만큼 옵션 선택에 따라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2~3열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인 모습
팰리세이드는 2열은 물론 3열도 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다 보니 2열과 3열 탑승자들의 편의를 높여줄 사양들이 적용되어 있다. 우선 2열 에어컨 공조 버튼이 천장에 자리잡고 있다. 온도조절은 물론 통풍, 열선시트까지 켤 수 있고, 음성인식 기능도 있다. 조작도 손만 뻗으면 되기 때문에 1열 센터콘솔 뒤쪽에 있는것보다 편하다. 그리고 2열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가 적용되어 2열에도 마사지 기능이 적용되며, 이는 좌석 안쪽에 있는 암레스트 버튼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3열 역시 꽤나 신경 쓴 모습이다. 좌우 벽 쪽에 열선 기능과 시트 조정 버튼이 있으며, 충전 포트도 C타입으로 마련되어 있다. 1열의 경우 레그레스트가 포함된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되어 있으며, 운전석은 에르고 모션 시트 기능까지 있어 운전 중 피로를 풀 수 있다.
그 외 장점이라고
생각한 편의 사양들
그 외 장점이라고 생각한 편의 사양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1열에 무려 최대 100W 출력을 낼 수 있는 C타입 충전 포트가 존재한다. 이를 통해 웬만한 스마트폰을 최고 출력으로 빠르게 충전 가능하며, 맥북과 같은 노트북도 충전이 가능하다. 비록 전용 충전케이블을 사용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그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도 꽤 훌륭한 사양이다. 자신의 키와 앉은키의 정도, 체중을 입력한 뒤 추천 자세 이동을 누르면 그에 맞게 운전석 포지션을 이동시키는데, 생각보다 꽤 정확하고 편했다. 많은 연구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ccNC 인포테인먼트는 매번 경험할수록 심플하면서 활용도가 높았고, 디지털 센터 미러도 처음에는 이질적이었지만 적응하면 괜찮았다. 특히 시승 당시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았음에도 후방이 선명하게 잘 보였다. ADAS도 발전한 부분이 있나 활용해보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오지 않아 활용해보지는 못했다.
단점이라고 생각한
옵션 사양 부분
마지막으로는 단점이라고 생각한 옵션 사양 부분이다. 우선 앰비언트 라이트가 플래그십 모델 치고는 심심한 편이다. 동급인 그랜저에 적용되는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꽤나 화려한 것을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물론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는 이 부분이 좋다고 생각이 들 수 있겠다. 두번째는 2열 암레스트에는 마사지 기능 조작만 가능하고, 시트 포지션은 1열처럼 똑같이 손을 아래로 뻗어 조작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아마 2열 마사지 기능(2열 다이내믹 바디케어 세트)이 따로 선택 품목으로 나오다보니 이렇게 적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럴거면 도어에 적용해줘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한 체급 낮은 싼타페와 달리 무선 충전 트레이가 풀옵션에도 1개인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대부분은 충전 선을 차안에 두고 다니다보니 무선 충전 트레이가 2개일 필요성은 사실 그다지 크지 않으며, 신형 팰리세이드는 최대 100W 유선 충전이 가능한데다 충전 선을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상쇄되는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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