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푸로산게와 꼭 닮은
토요타 크라운 스포트 모델
이에 푸로산게 패키지까지 등장
토요타 크라운은 16세대에 접어들며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기존 세단만 존재했던 라인업은 크로스오버, 스포트, 에스테이트, 세단 총 4개로 나누어졌고, 기본 모델이 세단에서 크로스오버로 변경됐다. 또한 15세대까진 해외 시장에 아발론이란 이름으로 수출이 됐지만, 이번 16세대부터는 크라운 이름 그대로 수출된다. 국내에 판매 중인 크라운 크로스오버 모델 역시 이러한 변화를 거친 모델이다.
그렇다면 4개로 나뉘어진 크라운 라인업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모델은 무엇일까? 의외로 크라운 스포트 모델이다. 해당 모델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디자인이다. 크라운 스포트의 디자인이 페라리의 첫 SUV 모델, 푸로산게와 많이 닮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의 한 튜너가 크라운 스포트를 더욱 푸로산게처럼 보이게 만드는 디자인 파츠를 적용, 2025 도쿄 오토 살롱에 선보여 화제가 됐다.
페라리 푸로산게가 된
토요타 크라운 스포트
토요타 크라운 스포트에 장착할 수 있는 푸로산게 디자인 파츠. 이를 만든 이는 일본의 튜너, Aero Over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그는 크라운 스포트 차량에 해당 파츠를 적용해 2025 도쿄 오토 살롱에 전시했다. 실물을 본 관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그는 해당 차량을 페라리 푸로산게 바로 옆에 나란히 세워 전시하며 자신이 만든 파츠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크라운 스포트고 어느 쪽이 페라리 푸로산게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여러모로 신경 쓴 모습
크라운 스포츠에서 개조가 이뤄진 부분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전면부 범퍼 아래에 있는 스플린터가 변경됐다. 후면부의 경우 기존 범퍼에 디퓨저를 새롭게 추가했고, 양쪽에 쿼드 머플러를 달았다. 원래 자리에 있던 리플렉터는 보다 위쪽으로 올라갔다.
휠의 경우 최대한 푸로산게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교체했으며, 전면 휀더 부분에는 노란색 방패에 크라운 왕관을 넣은 엠블럼을 부착했고, 전면 보닛 위에는 네모난 사각형에 크라운 왕관과 튜너 이름인 Aero Over를 넣었다. 휠 역시 노란색 바탕에 크라운 왕관을 넣었다. 후면에는 P639e를 푸로산게 레터링과 유사한 폰트로 만들어 붙였다. 확실히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신경을 쓴 모습이다.
현재 일본에서
해당 패키지 판매 중
현재 일본에서는 크라운 스포트를 푸로산게처럼 보이게 하는 해당 패키지를 별도로 판매 중이라고 한다. 전면부 스플리터와 후면부 디퓨저를 합친 가격은 25만 엔(한화 약 250만 원 수준)이며, 여기에 쿼드 머플러를 추가할 경우 25만 엔의 추가금이 발생한다.
페라리 스타일 엠블럼은 보닛과 휀더에 있는 두 개 합쳐서 8,500엔에 판매하고 있으며, 후면 테일게이트에 있는 스티커도 2,000엔에 판매하고 있다. 무옵션 차량에 해당 패키지를 적용할 경우 5백 엔, 5천만 원 중후반의 가격이 나온다고 한다. 5천만 원이라는 금액으로 수억 대의 페라리 푸로산게와 거의 흡사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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