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전기차 시장
결국 현대차 생산 중단?
알고 보니 이런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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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전기차 모델을 구매한다. 우선 내연기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환경친화적이다. 좋은 유지비로 차를 오랫 동안 타려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소음이 적어 쾌적한 운전 경험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이유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중이다.
그런데 최근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포함한 일부 전기차 생산을 잠시 중단했다. 이는 내수 부진과 주문량 감소에 따른 생산 조정 차원이다. 아이오닉 5는 지난달 국내에서 75대 판매 되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런 상황은 최근 EV 시장의 주요 문제인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 ‘캐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오늘은 이 캐즘과 함께 현재 EV 시장 현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국내 전기차 시장 휘청여
다양한 전기차 할인 공세
최근 여러 국내 기업에서 다양한 전기차 할인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로서는 희소식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동시에 현재 국내 EV 시장이 침체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여태 국내 EV 시장은 큰 가격 변동이 없었다. 왜냐하면 경쟁력 강한 다른 기업들의 차종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아토 3 같은 외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서 많은 국내 기업이 이를 의식한 듯한 할인 공세에 들어갔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기아, KGM 에서도 다양한 할인과 혜택들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6는 300만 원, 코나 일렉트릭은 400만 원 가격 인하를 했다. 기아 EV6와 EV9은 각각 150만 원, 250만 원 인하했다. 이 외에도 기아는 충전부터 중고차 판매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인 ‘2025 기아 e-라이프 패키지’를 출시했다. KGM도 토레스 EVX 모델 75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앞날 어두운 수출 상황
전기차 여전히 인프라 문제
이런 할인 공세에도 캐즘이 지속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알루미늄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관세를 얘기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은 EV 보조금 폐지를 추진하는 중이다. 이는 당연히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 부담 요인으로 다가온다.
이 외에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전기차 대비 부족한 전기차 충전소는 시급한 인프라 개선이 요구된다. 물론 계속해서 인프라 구축에 힘이 더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파트 충전 갈등’ 같은 소식을 통해 여전히 해결해야 숙제임을 말해준다.
전기차 인식 개선 필요성
보조금 없이 경쟁 가능해야
한국 사회에서 자동차는 사회적 부와 상징이라는 문화와 인식이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다. 내연기관부터 이어져 전기차 또한 이런 인식이 자리 잡았다. 침체된 EV 시장을 위해서는 인식 개선이 필수적이다. 더 이상 차량을 사치품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 탄소중립을 위한 경제적 교통수단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앞으로 계속해서 진행되어야 할 EV 대중화를 위해서는 단순 가격 인하로는 부족하다. 차량 가격이 아닌 주행거리, 배터리 안정성 및 에너지 효율성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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