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택시조합에 차 제공한다
국내서 아토 3 택시 만나보나
네티즌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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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반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BYD의 국내 시장 상륙은 말 그대로 ‘뜨거운 감자’였다. 가성비라는 밝은 면 뒤로 저품질, 정보 유출, 과장 광고 등의 숱한 논란이 따라붙는다. 그런 BYD가 택시조합과 공급 협의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파문이 일었다.
BYD는 국내 시장에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적극 공세에 나섰다. 특히 파격적인 가격 정책과 적극적인 신차 출시 예고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왔다. BYD는 이에 그치지 않고 택시조합과의 협의를 시작으로 기업 간 거래에도 적극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BYD 사업 확장의 첫걸음, 어떤 내용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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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간 윈윈 전략
자연스레 인식 개선도?
BYD는 택시조합과의 협력이 윈윈 전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해진다. BYD 측은 택시조합 측에 차량을 리스 혹은 할인가 판매 등의 방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BYD 브랜드를 친숙하게 만드는 부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BYD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렌터카 시장에 진출을 고려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오히려 택시 차량으로 다가가는 편이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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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진출 고민하던 중
택시조합이 먼저 제안해
BYD 측에 따르면 B2B 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택시조합이 BYD 측에 먼저 만남을 요청하며 협의가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택시조합 측도 이 협력에 적극적인 태도다. 전기차 택시가 확대되고 있지만, 구매 부담이 커 고민이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BYD 측과의 협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리스 혹은 구매하게 되면 택시조합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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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모델은 협의 중
아토 3 가능성 커
양사 간의 구체적인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사항 중, 구체적인 정보는 존재하지 않는 상태이다. 다만, 국내에 들어온 BYD의 차량이 아토 3 한 모델이니만큼 택시조합에 제공될 차량은 아토 3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이 협력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택시조합 미친 거 아니냐”, “중국차를 어떻게 믿고 타냐”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택시조합과 BYD의 협력은 부정적인 국내 여론을 극복할 수 있을까? 양사의 새로운 시도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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